아웃1

밀리언셀러클럽 64

원제 Out

기리노 나쓰오 | 옮김 김수현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5월 15일 | ISBN 978-89-601-7108-4

패키지 반양장 · 신국변형 220x140 · 420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에도가와 란포 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 상, 나오키 상을 휩쓸고 세계 독자에게 주목받은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

편집자 리뷰

2005년 미국 《타임》에서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여섯 권 가운데에는 일본 여성 작가의 소설이 끼어 있었다. 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추리 작가 협회상 및 \’이 미스터리가 좋다\’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아웃』은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어 일본 추리 소설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렸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가디언》 등 미국의 유력지들은 날카롭고 신선한 시각, 밀도 높은 문장이 빚어내는 작품의 긴장감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또한 탁월한 심리 묘사와 작가 특유의 파격적인 형식의 추리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애드거 엘런 포 상 후보에 올랐으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할리우드 영화화가 결정되어 제작 중에 있다.

목차

1권야근욕설까마귀검은 환상

작가 소개

기리노 나쓰오

1951년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났으며, 호적상 본명은 하시코 마리코(橋岡まり子)이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지만, 당시 몰아 닥친 석유 파동 때문에 영화관, 광고대리점 등 일정치 않은 직업을 전전하다 24세에 이른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전업 주부로 생활 하면서도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던 소설 창작욕을 살려 1984년 로맨스 소설 『밤이 떠나간 자리』로 데뷔한다. 그 후 약 10년간 노바라 노에미, 기리노 나쓰코 등의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 청소년 소설, 만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93년 『얼굴에 내리는 비』로 일본 추리 소설의 등용문인 제39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추리 소설 작가로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활동해 오던 로맨스, 코믹 장르의 집필을 중단하였다. 그리고 1995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여성탐정 ‘무라야 미로’ 시리즈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여자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한 『파이어볼 블루스(1995)』를 출판하여 이름을 알렸다.

마침내 1998년 발표한 『아웃』이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에 선정되며 일본 전역에 ‘기리노 나쓰오’ 열풍이 일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성 작가들에 의해 주도되던 추리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 여성 작가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그러나 평범한 주부들이 잔혹한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아웃』을 통해 일본에 새로운 여성 하드보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출판 7년째 되는 해인 2004년에 세계적인 추리상인 에드거 앨런 포 상 최고 소설 최종 후보에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기리노 나쓰오는 그 후에도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 1999년 『부드러운 볼』로 제12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엔 『그로테스크』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이어 2004년에는 『잔학기』로 제17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잔학한 기록』, 『천사에게 외면당한 밤』, 『사람의 행방』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