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스 문도스
원제 アンボス·ムンドス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5월 15일 | ISBN 978-89-601-7105-3
패키지 반양장 · 신국변형 220x140 · 266쪽 | 가격 8,5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62 | 분야 추리·스릴러
<아웃>, <그로테스크>, <아임 소리 마마> 등 현대의 암흑 속에 기괴하게 일그러진 인간성, 여성성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온 소설가 기리노 나쓰오의 단편집이다. 이번 작품집에 수록된 일곱 편의 소설 역시 집단 괴롭힘, 노숙자, 붕괴된 가정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첨예한 이슈들을 소재로 삼는다.’암보스 문도스’는 쿠바에 실존하는 호텔로, ‘새로운 것과 낡은 것, 두 개의 세계’를 뜻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모두 주인공이 현재 시점으로부터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실과 과거를 분명히 대비시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섬뜩한 뒤틀림을 서서히 뚜렷하게 드러낸다.학교를 벗어나 어른들의 일상에까지 스며든 왕따 문제를 다룬 ‘식림’, 여성들의 억압된 성적 욕구의 비뚤어진 분출을 다룬 ‘사랑의 섬’, 노숙자 문제를 다룬 ‘루비’, 가족의 붕괴와 불륜을 담담히 그려낸 ‘괴물들의 야회’, ‘부도의 숲’, ‘독동’, 그리고 더 이상 순진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은 어린 학생들과 학교를 무대로 삼은 ‘암보스 문도스’까지,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을 타고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억압 받는 인간들의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식림루비괴물들의 야회사랑의 섬부도의 숲독동암보스 문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