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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소리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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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밀리언셀러 클럽 44

원제 I’m sorry, mama

기리노 나쓰오 | 옮김 이은주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6년 6월 30일

ISBN: 978-89-827-3987-3

패키지: 반양장 · 신국변형 140x220 · 236쪽

가격: 8,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44

분야 기타


책소개

<아웃>, <그로테스크>의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2004년 작. 추리 소설의 형식을 흔드는 파격적인 구성과 긴박한 전개, 소름 끼칠 만큼 생생한 캐릭터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가장 나쓰오다운 소설’로 꼽힌 바 있다.아동 복지 시설의 보육사가 자기 아파트에서 25세 연하의 남편과 함께 타죽는다. 사건의 배경에는 절도, 살인, 방화, 유괴를 일삼는 여자 아이코가 있다. 아이코는 여성의 심리 중 자기중심적이고 잔혹한 부분만을 농축한 인물. 사회 규범이나 도덕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아이코는 정체를 숨긴 채 살인과 방화를 일삼던 중, 우연히 자신의 범죄 행각을 고발한 팩스가 이곳저곳에 뿌려진 걸 알고 몹시 당황한다. 밀고자가 자신의 성장 과정을 아는 인물 중 하나일 거라고 판단한 그녀는, 어린 시절을 보낸 사창가를 다시 찾아간다.기리노 나쓰오는 비규범적, 반사회적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사회와 인간을 조명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나오키 상과 란포 상을 필두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고, 아시아권 작가로는 최초로 미국의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그녀의 소설은 ‘범인 찾기’에 얽매이기보다 선명한 체취를 가진 주인공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거기서부터 발현되는 인간의 본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아임 소리 마마> 역시 살인자가 발각되어 굴복함으로써 사건이 해결되는 전형적인 추리소설과 달리 주인공을 피의자로 몰아넣고 거기서부터 사건을 풀어 나간다.


목차

사랑의 배를 탄 아이들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의 찻집인생의 모든 기억삶과 지방과 여자와 남자, 그리고 땀경영도사의 블루스죽음에는 순서가 없다그녀, 미친 듯이 날뛰다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독남자에게 인생을 맡길 수 없다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배신자는 곁에 있다차가운 땅속에 있는 진실괴물 같은 여성상을 통해 세상을 조명한다-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 세계


편집자 리뷰

기리노 나쓰오는 현대의 암흑 속에 기괴하게 일그러진 인간성과 여성성을 파헤치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여 주류 문단과 장르 소설계 양편의 주목을 한 몸에 모은 작가다. 그녀는 서구에도 이미 잘 알려져, 2005년 <<타임>>이 발표한 6대 권장도서에 포함되었으며 아시아권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에드거 상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임 소리 마마』는 추리 소설의 형식을 흔드는 파격적인 구성과 긴박한 전개, 소름 끼칠 만큼 생생한 캐릭터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가장 나쓰오다운 소설’로 손꼽혔다. >>범죄를 통해 들여다본 인간성, 여성성 기리노 나쓰오는 비규범적, 반사회적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사회와 인간을 조명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녀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여성상의 전형을 깨부숨으로써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을 이끌어 낸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 그녀가 데뷔했을 때 일본 언론은 대단한 신인이 나왔다며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에 보답하듯 나오키 상과 란포 상을 필두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 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과 도서상을 휩쓸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기리노 나쓰오는 이제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선두를 달리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녀의 소설은 ‘범인 찾기’에 얽매이기보다 끔찍할 만큼 선명한 생동감과 체취를 가진 주인공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거기서부터 발현되는 인간의 본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아임 소리 마마』의 주인공 아이코에도 작가의 장기가 십분 발휘된다. 여성의 심리 중 자기중심적이고 잔혹한 부분만을 농축한 인물 아이코는 사회 규범이나 도덕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살인과 방화를 일삼는 그녀는 얼핏 단순한 엽기 살인마로 보이지만, 메스처럼 날카롭고 깊이 파고드는 작가의 솜씨 앞에 사회의 약자로서 헛되이 저항하는 남루한 본모습을 드러낸다. 살인자가 발각되어 굴복함으로써 사건이 해결되는 전형적인 추리 소설과 달리 주인공을 피의자로 몰아넣고 거기서부터 사건을 풀어 나가는 작가의 독특한 기법이 빛을 발하는 지점이다. >>미국에서 인정받는 일본의 대표 작가 기리노 나쓰오는 독특한 추리 방식과 인간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하는 주제 의식, 빼어난 작품성으로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시사 주간지《타임》은 2005년에 ‘놓쳐서는 안 될 추천 도서 6권’에 그녀의 작품을 올렸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며 ‘장르 소설의 아카데미 상’이라고 불리는 에드거 상 또한 외국인 작가인 그녀를 후보에 올려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각종 언론의 작품 리뷰에도 작가에 대한 찬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기리노 나쓰오 작품의 매력은 책을 읽는 사이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절망과 폭력이다.\” – 《뉴욕타임스》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은 너무나 어둡고, 섬뜩하고, 또 우울하다. 폭력을 다룬 어떤 미국 소설도 비할 바가 못 된다.\” – 《USA 투데이》 \”아름다운 멜로드라마 같다\” – 《인디펜던트》 >>한국에 불고 있는 일본 신(新)사회파 추리 소설의 대표 작가 [셜록 홈즈] 시리즈로 새롭게 일었던 국내의 추리 열풍은 차츰 새로운 형태의 소설들을 수용하며 성숙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른바 ‘사회파 추리 소설’들이 트릭 풀기를 주로 하는 추리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성가를 올리고 있는데, 사형 제도를 깊이 있게 파고든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 등이 인터넷 서점의 추리 부문 베스트를 장기 점유했다. 이러한 사회파 추리에서 손꼽히는 작가가 기리노 나쓰오다. 일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도쿄 전력 여직원 매춘 피살 사건’(그로테스크), ‘니가타 소녀 감금 사건’(잔학기) 등 실제 사건을 토대 삼아 재구성한 작품들은 작가의 역량을 입증하며 그녀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비상한 힘과 생동감을 독자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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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노 나쓰오

1951년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났으며, 호적상 본명은 하시코 마리코(橋岡まり子)이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지만, 당시 몰아 닥친 석유 파동 때문에 영화관, 광고대리점 등 일정치 않은 직업을 전전하다 24세에 이른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전업 주부로 생활 하면서도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던 소설 창작욕을 살려 1984년 로맨스 소설 『밤이 떠나간 자리』로 데뷔한다. 그 후 약 10년간 노바라 노에미, 기리노 나쓰코 등의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 청소년 소설, 만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93년 『얼굴에 내리는 비』로 일본 추리 소설의 등용문인 제39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추리 소설 작가로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활동해 오던 로맨스, 코믹 장르의 집필을 중단하였다. 그리고 1995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여성탐정 ‘무라야 미로’ 시리즈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여자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한 『파이어볼 블루스(1995)』를 출판하여 이름을 알렸다.

마침내 1998년 발표한 『아웃』이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에 선정되며 일본 전역에 ‘기리노 나쓰오’ 열풍이 일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성 작가들에 의해 주도되던 추리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 여성 작가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그러나 평범한 주부들이 잔혹한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아웃』을 통해 일본에 새로운 여성 하드보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출판 7년째 되는 해인 2004년에 세계적인 추리상인 에드거 앨런 포 상 최고 소설 최종 후보에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기리노 나쓰오는 그 후에도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 1999년 『부드러운 볼』로 제12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엔 『그로테스크』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이어 2004년에는 『잔학기』로 제17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잔학한 기록』, 『천사에게 외면당한 밤』, 『사람의 행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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