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마이크 해머 시리즈 3 (밀리언셀러 클럽 32)

원제 Vengeance is Mine

미키 스필레인 | 옮김 박선주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5년 12월 24일 | ISBN 978-89-8273-869-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0 · 300쪽 | 가격 8,550원

책소개

미션 임파서블, 잭 리처, 탑건 시리즈 제작사에서 신규 영화 제작 예정!

20세기 추리 소설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하드보일드 소설의 제왕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 대표작 전격 재출간

 

정의를 실현하는 안티히어로의 표상 ‘마이크 해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탐정 소설 시리즈 초기 대표작 3권이 전격 재출간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8000만 부가 팔린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미국의 페이퍼백 출판 시장을 만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1947년 처음 출간된 『내가 심판한다』 양장본의 영향력은 미미했으나 이후 출간된 페이퍼백이 단숨에 1000만 부 판매를 넘어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출판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미키 스필레인이 창조한 탐정 마이크 해머는 제임스 본드, 더티 해리, 빌리 잭, 람보, 존 쉐프트 등 소위 터프가이라고 일컫는 숱한 캐릭터의 모델이 되었고, 영화 「씬 시티」, 「라스트 맨 스탠딩」, 「LA 컨피덴셜」, 「더티 해리」 등 할리우드의 굵직한 형사 탐정물과 만화 『딕 트레이시』, 『배트맨』, 『스파이더맨』과 같은 작품들 또한 마이크 해머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기존의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선과 악을 모두 내재한 반영웅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종전 후 퇴역하여 탐정이 된 마이크 해머는 경찰 요직에 있는 친구로부터 끊임없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설탐정 신분을 고수한다. 그에게 뉴욕이라는 도시는 정치적 부패, 금전적인 탐욕, 마약과 매춘 같은 사회 범죄가 만연해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법망을 피해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곳이다. 법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는 악인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뚱이 하나와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절한 응징을 가한다.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와 TV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작가인 미키 스필레인이 직접 마이크 해머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잭 리처」, 「탑건」 시리즈 등을 제작한 스카이댄스가 마이크 해머 시리즈 프랜차이즈 영화화 판권을 획득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공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줄거리

술에 잔뜩 취해 잠들어 있던 동안 해머의 총으로 친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순간에 탐정 면허와 총기 면허를 뺏겨버린 해머는 이것이 누군가의 계획된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남몰래 사건을 조사한다. 클럽의 주인 주노의 도움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지만, 조사 도중 발견된 시체 때문에 살인 용의자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비서 벨다가 사건의 최전방에 나서며 돕지만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해머 역시 관통상을 입으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데…….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작가 소개

미키 스필레인

1918년 뉴욕 브루클린 출생. 본명은 프랭크 모리슨 스필레인(Frank Morison Spillane)이다. 캔저스 주립 교대를 다니는 동안 만화책 스토리 작가로 잠시 활동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공군으로 참전했으며 전후 생계를 위해 소설 『내가 심판한다』를 터프가이 형사 마이크 해머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집필하여 출간한다. 처음 출간된 하드커버판은 잘 팔리지 않았지만, 이후 출간된 페이퍼백이 단숨에 1000만 부가 판매되며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다. 1947년부터 1952년까지 5년 동안 일곱 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미키 스필레인은 이 작품들 속에서 사립탐정 마이크 해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회악을 쳐부수는 영웅 노릇을 하게 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장편 소설을 집필하지 않고 각종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는 등의 활동만 하다가 1962년 『걸헌터』를 시작으로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부활시킨다. 이 작품은 미키 스필레인 본인이 직접 마이크 해머 역을 맡아 영화화되기도 하였으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후 콜롬보 시리즈 등의 영화와 TV쇼, CF 등에서 마이크 해머로 출현하기도 했으며 1995년 에드거 상 시상식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칭호를 받았다. 2006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박선주 옮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책에게 경제를 묻다』, 『내가 심판한다』, 『내 총이 빠르다』, 『복수는 나의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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