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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가지 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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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밀리언셀러 클럽 13

원제 Eight million ways to die

로렌스 블록 | 옮김 김미옥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5년 2월 15일

ISBN: 978-89-827-3844-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0 · 496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13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뉴욕 출신의 추리 작가로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한 로렌스 블록의 소설. 전직 뉴욕시 경찰 매튜 스커더는 업무 수행 도중 어린 소녀를 쏘게 되고 이로 인해 알코올 중독에 빠져 직업과 아내를 모두 잃는다. 싸구려 호텔에서 지내며 금주 모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다시 병원에 실려와 있다. 순간순간 알코올의 끈질긴 유혹에 시달리고, 스치듯 가까이 선 죽음을 의식하면서 혼자 쓸쓸히 영위되는 삶. 곧이어 뉴욕시에서 잇따른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무면허 알코올 중독자 탐정, 그가 만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창녀들, 매튜의 며칠간의 행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고달픈 운명을 회피하거나 원망할 사이가 없다. 똑같은 모습으로 죽는 사람은 없으며, 뉴욕 시의 인구가 800만이라면 죽는 방법도 800만 가지. 이 도시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매튜 스커드를 통해 인간이 죽음을 옆에 두고서도 결국 죽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삶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날카롭고도 깊게 깨우쳐 준다.


목차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열하나열둘열셋열넷열다섯열여섯열일곱열여덟열아홉스물스물하나스물둘스물셋스물넷스물다섯스물여섯스물일곱스물여덟스물아홉서른서른하나서른둘서른셋서른넷옮긴이의 말


편집자 리뷰

하드보일드 문학의 창조적인 계승자 로렌스 블록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은 미국 추리 문학의 대가 로렌스 블록의 하드보일드 소설.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이 나왔다. 로렌스 블록은 알코올 중독자 탐정. 내성적인 암살자, 불면증에 걸린 특수요원, 밤이면 강도로 돌변하는 서점주인 같은 개성 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대도시의 허무와 고독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를 창조적으로 계승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가 발표한 40여 편의 소설들은 모두 출간되기가 무섭게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 중 5편이 TV시리즈와 영화로 제작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인간적인 하드보일드 탐정의 등장, 매튜 스커더무면허 알코올 중독자 탐정 매튜 스커더는 로렌스 블록의 대표적인 탐정으로 1973년 [성스러운 술집이 문을 닫을 때]를 통해 처음 세상에 나왔다. 메튜는 기존의 하드보일드 탐정이 가진 전형을 철저히 타파한 새로운 개성으로 크게 사랑을 받았다.그는 공인 사립 탐정 회사에 속해 있는 전문 탐정도 아니고, 주먹 하나로 적을 무찌르지도 못한다. 딱히 갈 데도 없어 매일 암스트롱 바에서 시간을 때우며, 술을 끊으려고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친다. 냉철하게 임무를 처리하기는 커녕 때때로 의뢰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겨 술잔을 기울인다. 그가 이처럼 감상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한때 뉴욕 시경의 촉망받은 경찰이었으나 실수로 아이를 쏜 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직장도 잃고 가족에게도 버림받은 과거와도 무관하지 않다.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근대화의 뒤안길에서 나날이 늘어나는 강력 범죄와 대량 실업 등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오르던 시절, 독자들은 매튜의 등장에 \”대도시 소시민들의 삶을 반영하는 인간적인 탐정이 나타났다.\”라며 반겼다. 이후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 올해 17번째 작품까지 나오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작가의 홈페이지에는 다음 메튜 시리즈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뉴욕에는 죽음에 이르는 800만 가지 방법이 있다1982년에 씌워진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은 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대표작이다. 제목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은 뉴욕 시의 인구가 800만이니 그에 따른 죽는 방법도 800만 가지라는 뜻으로, 연일 살인과 자살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는 뉴욕의 혼란성을 빗댄 말이다.매튜는 한 번만 더 술을 입에 대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의뢰인이 살해당하자 죄책감에 시달리다 더욱더 술에 의존하게 된다. 연일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대도시 뉴욕에서 사람 하나 죽은게 무슨 대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그는 한층 더 큰 환멸을 느낀다. 술을 마시며 매튜는 \”어쨋든 나도 죽게 되어 있다. 800만 가지 죽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라고 중얼거린다.이 작품으로 로렌스 블록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탐정의 눈으로 현대 뉴욕의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탁월하게 그려 냈다.\”는 찬사와 함께, 1983년 셰이머스 상 최우수 장편상을 거머쥐었다. 셰이머스 상은 미국 탐정 작가 협회가 매해 가장 우수한 범죄 소설에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는 로스 맥도널드, 미키 스필레인, 수 크래프튼, 제임스 엘로이 같은 하드보일드의 대가들이 포진해 있다.줄거리밑바닥 인생을 사는 무면허 탐정 매튜에게 창녀 킴이 찾아온다. 매춘을 그만두고 싶으나 자기 대신 포주를 만나 담판을 지어 달라는 것. 어렵사리 찾아낸 포주 챈스는 의외로 점잖은 취미를 가진 지적인 인물이다. 챈스는 선선히 킴을 놔주겠다고 한다. 킴은 챈수가 해코지를 할 거라며 불안해한다. 매튜는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고는 집으로 돌아간다.그러나 다음 날 킴이 칼에 처참하게 난자된 시체로 발견된다. 매튜는 자신이 킴의 곁을 지켰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자책한다. 곧이어 챈스가 매튜를 찾아와 킴을 죽인 범인을 찾아 달라고 한다. 챈스를 의심하던 매튜는 갈등 끝에 그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킴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 지면서 수사는 활기를 띈다. 그런데 얼마 후 또 다른 창녀가 킴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된다. 그리고 챈스에게는 알리바이가 없다. 이윽고 연달아 창녀들이 살해되기 시작한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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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블록

1938년에 태어났다. 1992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 소설 상을 비롯해,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네 번씩 수상했다. 1994년 미국의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백정들의 미사>, <8백만 가지 죽는 법>,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1> 등이 있다.

"로렌스 블록 "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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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옮김

번역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추럴 차일드>, <미국을 세운 영웅들>, <사랑을 주면 웃음이 열린다>,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행동이 척척 여섯 색깔 신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