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밀리언셀러클럽11
원제 Mystic River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5년 1월 15일
ISBN: 978-89-827-3842-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0 · 332쪽
가격: 8,5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11
분야 추리·스릴러
데니스 루헤인 장편 하드보일드 범죄소설. 보스턴 변두리에서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이 세 남자의 음울했던 과거를 파헤치며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추행범들에게 유괴당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데이브는 폭등하는 임대료 때문에 가족과 함께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중 어릴 적 친구인 지미의 딸이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살인 사건으로 땅값이 떨어지면 이득을 보게 되는 데이브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범인을 찾아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한 지미와, 형사가 된 그들의 친구 숀은 유년 시절 유괴 사건이 데이브에게 준 정신적 상처를 되짚어가며 살인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
Ⅰ 늑대들로부터 도망쳐나온 소년들(1975년) 1. 곶과 평지 2. 4일 동안 Ⅱ 슬픈 눈을 가진 시나 트라들(2000년) 3. 머리에 떨어진 눈물 4. 뜸해진 발길 5. 오랜지색 커튼 6. 부러졌기 때문에 7. 핏속에 흐르다 8. 올드 맥도널드 9. 펜 협수로의 잠수부 10. 증거 11. 붉은비 12. 사람의 색깔 13. 빛 14.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할 기분
플로리다 대학원 영문과 석사, 주차 보조원을 거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반전 운동가로……. 이것은 미국의 신예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걸어온 길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데니스 루헤인은 레이먼드 카버, 리처드 프라이스 등을 사숙하면서 얻은 탄탄한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종 차별, 빈민 노동가, 계층의 아픔 등 심각한 주제들을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일약 미국 문학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출간된 그의 대표작 『미스틱 리버』는 2001년 Amazon.com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10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루헤인은 세계적인 추리 문학상인 앤소니 상(Anthony Award) 및 배리 상(Barry Award), 그리고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 픽션 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Amazon.com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동시에 모았다. 1970년대 인종분쟁을 낳았던 유색인종의 분노, 그리고 오늘날 천정부지로 치솟는 토지세와 임대료 때문에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나고 있는 노동계층의 울분을 바탕으로 현대 미국 보스턴의 하층민 이야기를 써왔던 데니스 루헤인은 『미스틱 리버』에서 보스턴 변두리에서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이 세 남자의 음울했던 과거를 파헤치며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아동 성추행범들에게 유괴되었던 기억 때문에 억압된 정신으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데이브는 인원 감축으로 퇴직당한 후 불안한 일자리와 적은 봉급으로 간신히 가정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폭등하는 임대료 때문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쫓겨날 위기에 처한 데이브는 가장으로서 해 낼 수 없는 많은 것들에 절망한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친구인 지미의 딸 케이티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당일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가 살인 사건으로 땅값이 떨어지면 이득을 보게 되는 데이브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한 지미와 그들의 친구였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형사가 된 숀은 유년 시절 유괴 사건이 데이브에게 준 정신적 상처를 되짚어가며 살인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간다. 하지만 떨쳐낼 수 없는 유년 시절의 공포가 세 남자의 사이에 오해와 불행을 낳고, 미스틱 강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과거의 비밀들이 수면 위로 부상한다. 작가는 묻어두려 했던 진실이 결국 드러나게 되면서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분노가 이 작품의 정서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