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사기 10

자객열전

쿠보다 센타로 | 옮김 이동철 | 그림 히사마츠 후미오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3년 10월 15일 | ISBN 89-827-3646-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0x180 · 224쪽 | 가격 6,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저술인 『사기』를 새롭게 읽는다! 한(漢)나라 때(기원전 100년) 역사가 사마천이 평생의 공을 들여 저술한 역사서인 『사기』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읽혀온 네 편의 이야기를 골라 만화로 새롭게 펴낸『만화로 읽는 사기』(전10권)가 황금가지에서 나왔다. 원작자인 쿠보타 센타로는 일본에서 『삼국지』, 『사기』, 『수호지』, 『실크로드』등 대하 역사 소설을 집필해 온 작가로서 중국의 고대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냈다. 중국 역사물 전문 만화가인 히사마츠 후미오는 눈에 익숙한 스타일의 캐릭터와 수묵화 풍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현대적인 만화에 길들여진 독자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그의 능수능란한 극화적 연출은 이미 극화체 만화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힐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어 기존에 출간된 교육 만화들과 차별화된다. 용인 대학교 중국학과 이동철 교수의 번역과 해설을 덧붙여 일본과의 이질적인 문화로 인해 이해할 수 없을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쓴 것도 이 한국판 『만화로 읽는 사기』의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하다.

편집자 리뷰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저술인 『사기』를 새롭게 읽는다! 한(漢)나라 때(기원전 100년) 역사가 사마천이 평생의 공을 들여 저술한 역사서인 『사기』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읽혀온 네 편의 이야기를 골라 만화로 새롭게 펴낸『만화로 읽는 사기』(전10권)가 황금가지에서 나왔다. 원작자인 쿠보타 센타로는 일본에서 『삼국지』, 『사기』, 『수호지』, 『실크로드』등 대하 역사 소설을 집필해 온 작가로서 중국의 고대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냈다. 중국 역사물 전문 만화가인 히사마츠 후미오는 눈에 익숙한 스타일의 캐릭터와 수묵화 풍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면서도 현대적인 만화에 길들여진 독자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그의 능수능란한 극화적 연출은 이미 극화체 만화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힐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어 기존에 출간된 교육 만화들과 차별화된다. 용인 대학교 중국학과 이동철 교수의 번역과 해설을 덧붙여 일본과의 이질적인 문화로 인해 이해할 수 없을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쓴 것도 이 한국판 『만화로 읽는 사기』의 또 다른 장점이기도 하다. 『만화로 읽는 사기』는 중국의 2500년 역사를 담은 130편의 방대한 저술로 잘 알려져 있는 『사기』중 진시황이 죽고 난 뒤 혼란스러웠던 초한 시대를 무대로 대륙의 패권을 쥐고 대립했던 ‘항우’와 ‘유방’ (전3권), 가족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조국을 무너뜨렸으나 결국 그 자신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던 오나라의 명장 ‘오자서’와 손자병법의 창시자인 ‘손자’, 그리고 ‘와신상담’의 주인공인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의 이야기(전3권), 한 무제의 명을 받들고 소수의 정예군으로 흉노를 토벌하러 갔으나 포위되어 붙잡힌 후 한나라 사람들에게 배신자라는 불명예를 들어야만 했던 비극의 장군 ‘이릉’과 그의 친구이자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의 자전적 이야기(전3권), 진나라의 시황제가 될 인물이던 정(政)을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죽임을 당한 형가 등의 자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자객열전’ 등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추려내어 만화로 새롭게 구성하였기 때문에 고리타분한 역사물만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항우와 유방」 편은 이미 『초한지』로 잘 알려진 이야기로서 연극과 영화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기존의 『초한지』에서 유방이 단지 부하를 잘 두어 성공했다는 식의 이야기보다는 유방 스스로 처세를 잘했으며 또한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지략과 꾀로 난관을 해쳐나갔다는 식의 풀이를 함으로써 유방을 영웅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원작과는 조금 다른 만화적 요소를 가미했는데, 특히 우 미인을 먼저 사랑한 것은 유방이었으나 항우에게 우 미인을 빼앗기게 되었다는, 즉 기존의 『초한지』에서는 다소 미약했던 삼각관계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어 『초한지』를 읽었던 독자라 해도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손자병법」 편은 ‘와신상담’(장작 위에서 자고, 쓸개를 씹어 복수심을 다진다)이라는 유명한 고사성어로 잘 알려진 오나라와 월나라의 항쟁을 무대로 하고 있다. 병법 연구가로서 유명한 손무, 즉 손자의 활약과 아버지와 형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로 투항하여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오자서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여 오나라의 왕 ‘부차’와 ‘합려’, 월나라의 왕 ‘구천’을 비롯하여 유교의 창시자 ‘공자’와 그의 제자 ‘자공’, 중국에서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범려’, 중국의 3대 미녀 중 한 명인 ‘서시’(서시, 우희, 양귀비) 등 중국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뒤얽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무제와 흉노」 편은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한 무제가 통치하던 시절, 사마천 자신의 친구였던 ‘이릉’과 ‘소무’는 각기 흉노 토벌에 참전하였다가 흉노에 포로로 붙잡힌다. 소무는 최후까지 한나라로 돌아가길 갈망했으나 이릉은 한나라 대신들의 모함 때문에 자신의 부모와 처자가 죽임당한 것을 분하게 여겨 흉노에 힘을 보태게 된다는 이야기를 친구의 눈으로서 애틋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한 무제와 태자의 반란 등 전한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배경으로 사마천과 동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내어 아직까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100년 전 한 왕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신선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자객열전』 편은 이미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라는 유명한 고사를 남긴 자객 ‘예양’과 장 이모우 감독의 최근 화제작 「영웅」의 모티브가 되었던 진시황을 암살하기 위해 자신의 목과 목숨을 바친 ‘번어기’와 ‘형가’, ‘고점리’, ‘전광’ 등의 춘추전국시대를 풍미한 자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야기상으로는 가장 앞 편인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으로써 앞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목차

예양-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제1장 원한의 외침 제2장 원수 조양 제3장 집념 제4장 자살검 형가-진시황은 내가 죽인다 제1장 도망자 단 제2장 늙은 장사 제3장 형가 일어서다 제4장 번 장군의 목 제5장 떠나면 돌아오지 못하리 제6장 흉기가 된 축 부록 사기의 고사 명언집 해설(와다 다케시)

작가 소개

이동철 옮김

고려대학교 철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삼국 통일과 한국 통일』(공저), 『지식인과 인문학』(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유교사』(공역), 『중국을 움직인 30권의 책』(공역), 『장안의 봄』(공역), 『고사성어로 읽는 중국사 이야기』(공역) 등이 있다. 『세계 지식인 지도』, 『위대한 아시아』, 『21세기의 동양 철학』 등의 기획에도 참여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