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지는 이제 죽음 대신 규희였다. 그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한국 SF 어워드 수상 작가 연여름의 첫 번째 단편 소설집!
방시우, 여윤미, 이다슬, 류승곤 성우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다채로운 음향 효과가 어우러진 드라마형 오디오북 2종 출시!
1. 리시안셔스
‘우린 인간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어.’
400년 전에 닥친 ‘대오염’으로 지구는 생존하기 위태로운 환경이 되었고, 그사이 안전구역인 ‘요새’ 안에 거주하는 신체를 기계화한 자들만이 인간으로 취급받게 되어 버린 미래. 요새 바깥에서 병약한 몸으로 태어난 이들은 소위 ‘미등록’이라 불리며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아주 드물게 ‘공생인’ 또는 ‘반려인’으로서 요새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했다. 요새 안 학교 교사인 규희에게 입양되어 ‘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나는, 이전에 규희 곁에 있던 또 다른 미등록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국 SF 어워드 수상작.
2. 제 오류는 아주 심각한 것 같아요
“인간과 닮고 싶어 하는 학습 버그를 제거하기 번거롭대요. 제 모델은.”
탑승자 대부분이 동면 중인 우주선. 언어학자 승객인 ‘테이’는 우주여행이 처음이라 동면 옵션을 신청하지 않는다. 그러나 40일간의 우주여행은 홀로 보내기에 너무나 길었고 사람과의 대화가 그리워진 테이는 셰프 레스토랑에서 안드로이드 승무원 ‘미레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람과 별다르지 않은 승무원 미레이는 인간처럼 커피를 마시며 하늘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이한 안드로이드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인간의 행동 양식은 안드로이드에게 오류로 치부되고 그로 인해 미레이는 폐기될 위기에 처한다.
※ 도서 <리시안셔스> 전체 수록작 중 2편의 단편이 드라마형 오디오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연여름 작가의 다른 단편 <시금치 소테> 오디오북도 함께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