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500원짜리 문방구 공포집: 그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테즈몬 공포 괴담 단편집

테즈몬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22년 11월 14일 | ISBN 979-11-70522-20-1

패키지 | 가격 4,900원

분야 호러

책소개

“나는 속을 걸 알면서도 인터폰을 들여다봤다.
하지만 역시나 문 너머에는 아무도 없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미지의 존재가 안전한 공간을 침입하는 공포감을 그린 한쪽 괴담 시리즈!
YAH 문학 공모전 수상 테즈몬 작가 단편집

정체불명의 존재가 사적 공간을 침범하는 위협과 공포를 그린 옴니버스 공포 괴담 단편집 『500원짜리 문방구 공포집: 그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가 황금가지의 전자책 브랜드 구구단편서가의 한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황금가지의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한 ‘YAH!(Young Adult Horror)’ 문학 공모전에서 「귀신보다 무서운」으로 가작을 수상하는 등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테즈몬 작가의 공포 괴담을 묶은 시리즈로, 종이책 한쪽에 다 실릴 정도로 짧은 이야기를 메신저를 통한 채팅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문체 등 현실감이 생생한 구어체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 채팅 창과 텍스트의 해체 등 소설의 말하기 방식에 국한하지 않은 실험적인 서사를 선보인다. 구구단편서가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장르 소설들을 꾸준히 발굴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시리즈로, 첫 출간작인 『에덴브릿지 호텔 신입 직원들을 위한 행동 지침서』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통합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하고 출간 직후 알라딘 공포 소설 분야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편집자 리뷰

일상에 틈입하는 공포는 나의 안전한 공간을 침입하는 ‘그것’
세상 어느 곳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현대인의 불안의 초상

『500원짜리 문방구 공포집: 그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귀신, 범죄자, 벌레 등 초대한 적 없는 무언가가 집, 일터, 퇴근길, 인근 편의점 등 안전하다고 느끼는 물리적 공간부터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심리적 공간까지 무단으로 침범하는 괴담을 모은 단편집이다. 「가족사진」, 「센서」, 「불청객」, 「몽유병」, 「기억 상실」, 「길잡이」, 「사이렌의 노래」, 「청소의 요정」, 「스토커」 등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자행된 무단침입, 아동 학대, 살인, 스토킹 등의 범죄가 가족 및 이웃의 안위를 위협하는 공포를 그리고 「나야 나 사기」와 「오랜 친구」는 모르는 이가 친구로 행세하여 심리적 안정을 위협하는 공포를 그린다. 실험적인 형태로 인간의 악의를 그린 단편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스릴러」와 「내일의 메뉴」는 상상 및 해석에 따라 제시된 몇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배가되는 실험적 단편이며 「비상계엄」은 텍스트의 해체를 통해 기이한 분위기와 화자의 불안 및 공포를 활자로 구현한 실험적 단편이다. 이 외에도 무차별 살인, 식인 등 범죄를 소재로 한 이야기와 상실, 고독 등 본능을 위협하는 이야기까지 옴니버스 형태의 괴담이 짧고 강렬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그런데 복도 전등이 얼마 전부터 고장이 났다. 내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면 아래를 지나가지 않았는데도 전등이 멋대로 켜지는 것이다. (…) 그러나 다음 주, 다다음 주가 되어도 전등이 고쳐지는 일은 없었다. 전등은 여전히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환하게 빛을 밝혔다. 마치 내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듯이. ― 「센서」 중에서

 

■ 주요작 소개
가족사진
어두운 취조실에서 한 남자가 경찰에게 취조를 받는다. 남자가 그저 가족의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주장하자 경찰은 수백 장에 달하는 사진 중 남자의 놀란 얼굴이 찍힌 사진을 마지막으로 꺼내 내밀며 진실을 말한다.

스토커
늦은 밤 퇴근길에 여자는 옛날에 사귀다가 헤어졌던 남자가 또 집까지 뒤따라와 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런데 남자가 갑자기 여자를 제치고 달려 나가더니 그녀의 집에 먼저 들어가 문을 닫아 버린다. 여자는 스토커가 주거 침입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데 기묘하게도 남자 또한 경찰의 출동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사이렌의 노래
고혹적인 노래로 뱃사람을 홀려 바다에 빠져 죽게 한다는 그리스 신화 속 동물 ‘사이렌’. 지난 몇 달간 새벽마다 같은 소절만 반복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이렌 같은 옆집 여자 탓에 나는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런데 다음 날, 옆집 여자가 살해되었다고 경찰이 찾아온다.

몽유병
회사원 A는 최근 잠들었던 침대가 아닌 집 안의 다른 곳에서 잠에서 깨어나 피로가 극심하다. 친한 회사 동료는 몽유병 증세 같다며 카메라로 자는 모습을 한번 찍어 보라고 권한다. 카메라를 사서 침실을 촬영한 A는 영상을 확인하고 자기 눈을 의심한다.

길잡이
한 달째 퇴근 직후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라져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던 나는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집 앞에 잠복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수많은 동영상 파일이 든 이동식 디스크를 받고 공포에 질린다.

목차

가족사진
옛날 화장실
센서
불청객
층간 소음
증오를 죽이는 버튼
소멸의 버튼
세상에서 가장 짧은 스릴러
스토커
커뮤니티에 올라온 회사 썰
커뮤니티에 올라온 편의점 썰
커뮤니티에 올라온 군대 썰
청소의 요정
오랜 친구
내일의 메뉴
인터폰
사이렌의 노래
오타
어깨 너머의 대화 — 형사 편
어깨 너머의 대화 — 범인 편
금기
몽유병
기억 상실
나야 나 사기
정신 분열
동네 형과 이놈 아저씨
랜덤 채팅
비상계엄
길잡이
생일 파티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작가 소개

테즈몬

YAH! 문학 공모전에서 「귀신보다 무서운」으로 가작을 수상했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4일

ISBN 979-11-70522-20-1 | 가격 4,900원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