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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특별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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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한밤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20년 6월 26일

ISBN: 979-11-58887-10-0

패키지:

가격: 100원

분야 판타지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20년 6월 26일 | ISBN 979-11-58887-10-0 | 가격 100원


책소개

“저승 최초! 죽지 않는 망자가 있다?”
죽음을 상실한 여자 ‘신성리’와
사라진 망자의 미스터리를 좇는
신입 저승 공무원의 우당탕 일상 판타지!

죽은 이들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세상, 저승. 만약 그 저승에서마저도 밥벌이를 위해 일해야 한다면? 고시에 합격한 후 저승의 공무원이 된 ‘이은석’이 죽음이 사라진 수상한 망자 ‘신성리’와 얽히게 되는 판타지 로맨스 『황천특별공무원』이 황금가지 전자책 브랜드 ‘프린지(FrinG)’에서 출간되었다.
『황천특별공무원』은 추상적 개념인 ‘죽음’을 매매할 수 있다는 설정하에 죽음을 팔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망자 ‘신성리’의 이승 이야기와,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황천 공무원 ‘이은석’의 저승 이야기가 교차하며 흥미진진하게 사건이 전개된다. 이승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저승 일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사후에도 효(孝)와 예(禮)를 중시하고, 허기와 식탐, 격무와 실직, 연애와 결혼 등 인생의 대소사를 고민하는 저승사자들의 모습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큰 상실감, 존엄한 죽음을 위한 생사의 선택 등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승의 이야기가 주어진 삶의 무게를 절감하게 하며 생에의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자원이 제한된 고된 삶 속에서도 최선의 길을 선택하며 유한한 삶의 소중함을 되찾는 과정이 빛난다. 시련을 극복하고 사랑을 자각한 후반부에서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없는 서투른 로맨스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프린지는 장르적 실험과 도전 의식으로 무장한 원석의 이야기들을 간편한 형식에 담아 선보이는 황금가지의 전자책 브랜드로, 일상의 시간에 거침없이 틈입하며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두루 선보이고자 한다.


목차

1권
1화. 목구멍이 포도청
2화. 저승사자 연수캠프
3화. 노원구의 모 부부
4화. 조선 시대 패션리더
5화. 현장 실습
6화. 이승 나들이
7화. 집에 다녀간 까마귀
8화. 저승사자들의 부수입
9화. 혼기가 꽉 찬 저승사자
10화. 2월의 셀레브러티와 의사
11화. 예정된 망자
12화. 사자(使者)의 와신상담
13화. 나락
14화. 상담
15화. 속임수
16화. 어느 영화의 엔딩
17화. 죽음팔이
18화. 사자(使者)의 옛 친구
19화. 의사의 전직(前職)
20화. 그 날 망자는
21화. 업무 실패
22화. 천기(天機), 조작
23화.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2권
24화. 뜻밖의 조우
25화. 출두명령서
26화. 염라청에서
27화. 한빙지옥
28화. 귀안(鬼眼)
29화. 악귀(惡鬼)
30화. 특명(特命)
31화. 목적지는 하나
32화. 엿듣기
33화. 엇갈림
34화. 가위
35화. 경고
36화. 밥도둑
37화. 큰 실수
38화. 불
39화. 사자의 원한
40화. 객(客)
41화. 삼신의 기억
42화. 예민한 손님
43화. 악연
44화. 브로커
45화. 무당이 주는 돈
46화. 가장 위험한 귀신

3권
47화. 저울질
48화. 새 옷
49화. 호박이 넝쿨째
50화. 세 친구
51화. 담판
52화. 수포
53화. 협박
54화. 잿가루
55화. 죽음팔이의 전말
56화. 추적
57화. 강령술
58화. 나홀로, 숨바꼭질
59화. 놀이 끝
60화. 개강
61화. 말문
62화. 전말과 브로커
63화. 뉴 페이스
64화. 클라이언트
65화. 전생
66화. 목적
67화. 사연
68화. 꽃다발
69화. 여신
70화. 소개팅

4권
71화. 애프터
72화. 미궁
73화. 해킹
74화. 편지
75화. 알아냄
76화. 간질간질
77화. 사수의 전생
78화. 후회와 후회
79화. 되찾은 죽음
80화. 다툼
81화. 흰 개
82화. 회유
83화. 목걸이와 사진
84화. 사자의 질주
85화. 브로커의 결혼
86화. 의혹
87화. 심증 굳히기
88화. 꿍꿍이
89화. 속셈
90화. 난장
91화. 완전히, 봄
92화. 묘하고도 평범한


편집자 리뷰

얼떨결에 악귀도 잡고 뜻밖에 사랑도 찾다?
현실과 똑같은 사후 세계, 황천의 주민들!
우연이 만든 필연 속에서 싹튼 로맨스!

사망하면 영혼이 저승으로 가 염라대왕에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처우가 결정되는 사후 세계를 그린 『황천특별공무원』에서 망자는 전생을 잊고 윤회하거나 죄를 지어 한빙지옥(寒氷地獄)에 갇혀 벌을 받거나 저승에서도 사람처럼 일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사고로 사망한 ‘이은석’은 생계를 위해 황천의 공무원이 되지만, 첫 업무에서 망자 ‘신성리’가 사라지고 만다. 호기심과 잦은 만남에 신성리가 죽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던 이은석은 그녀가 부모님의 죽음, 빚과 대출 사기, 협잡꾼의 공갈과 협박, 친구와 첫사랑의 배신 등을 겪으며 고된 삶을 살아온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악귀로 인한 가위와 강령술, 영혼결혼식 소동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튼다.
주인공뿐 아니라 조연 인물들의 구체적인 서사를 살펴보는 묘미도 놓칠 수 없다. 소원했던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과 후회로 삶이 점철된 협잡꾼, 자신이 사망한 이후 찾아오지 않는 가족 같은 친구를 찾기 위해 황천특별공무원이 된 저승사자, 생전의 반려자를 잊지 못해 윤회한 이후에도 찾아 헤매는 사람까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대하는 사람의 다양한 태도와 감정을 통해 다면적인 인간상을 보여주며 인물에 깊이를 더한다. 또 연예인 같은 외모에 실력까지 있지만 준법정신은 희박한 박수무당과, 생명을 관장하는 전설 속 여신 삼신과 마고 등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조력하는 인물들의 활약도 두드러져 시선을 끈다.

“네 수명, 지난 2월 2일까지였어. 그리고 넌 지금까지 살아 있고. 2월 2일에 널 데려갈 사자 중 한 명이 나였어. 그런데 네가 죽지 않아서 저승으로 데려갈 수 없었던 거지. 다시 한번 묻는데, 도대체 정체가 뭐야?”

줄거리
뺑소니 사고로 20대에 사망한 이은석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안 탓에 저승에서마저 배를 주린다. 이에 그는 오직 밥을 마음껏 먹기 위한 일념으로 소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황천특별공무원이 되어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첫 망자 신성리가 한 노파와 거래한 후 죽음을 상실하여 망자의 명부에서 사라지고, 그 사실을 모르는 이은석은 신성리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데 실패한다. 이은석은 잊을 만하면 신성리와 마주치는 기묘한 인연과 명부에서 사라진 망자에 관한 호기심에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은석은 황천에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을 걸고 있는 악귀에게 시달리는 신성리를 발견하고, 사건의 진상을 듣기 위해 신성리에게 한 가지 거래를 제안하는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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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좋아하는 것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야기를 꾸며 늘어놓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이야기 같은 인생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