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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크리스티전집32[벙어리 목격자]


첨부파일


서지 정보

원제 Dumb Witness (1937)

애거서 크리스티 | 옮김 원은주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7년 6월 14일

ISBN: 978-89-827-3732-9

패키지: 양장 · A5 218x155 · 384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2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 개는 모든 것을 보았다. 하지만 개를 증인석에 세우기는 불가능하다.
1937년작인 이 소설은 에르퀼 푸아로 최후의 작품 『커튼』(1975)을 제외하면 그의 오랜 벗이자 조력자인 아서 헤이스팅스 대위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커튼』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1930년대에 써서 40년이나 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실제적으로 푸아로와 헤이스팅스의 절묘한 호흡이 마지막으로 그려진 건 이 작품이라는 결론이 된다. 팬들의 아쉬움과는 별개로 본편은 상당히 명랑한 분위기를 보이며, 트릭 없는 범죄를 두고 심리 분석만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푸아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작가 크리스티는 헌사에서 이 책을 자신의 애견 피터에게 바쳤는데, 피터는『푸른 열차의 죽음』의 헌사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그녀가 피터에게 품은 애정은 각별했다고 한다.
▶ 줄거리
부유한 독신 여성 에밀리 아룬델이 어느 밤 어두운 계단에서 고무공을 밟고 미끄러져 크게 다친다. 집안 사람들은 모두 이를 장난꾸러기 개의 짓으로 웃어넘기지만, 사고에 대해 생각하던 그녀는 점점 친척들 중 누군가가 유산을 노리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그래서 에밀리는 사립 탐정 에르퀼 푸아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푸아로에게 그 편지가 도착한 것은 3개월도 더 지난 후! 그때 에밀리는 이미 죽어 있었다.
“에르퀼 푸아로의 가장 빛나는 성취 중 하나.” – 《글래스고 헤럴드》


목차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리틀 그린 하우스의 여주인 친척들 사고 아룬델 푸아로, 편지를 받다 리틀 그린 하우스에 가다 조지 여관에서의 점심 식사 리틀 그린 하우스의 내부 \’개의 공\’ 사건의 재구성 피바디 양을 방문하다 트립 자매를 방문하다 푸아로, 사건을 검토하다 테레사 아룬델 찰스 아룬델 로슨양 타니오스 부인 타니오스 박사 장작더미 속의 검둥이 퍼비스 씨를 방문하다 리틀 그린 하우스, 두 번째로 방문하다 약사, 간호사, 의사 계단 위의 여자 타니오스 박사가 찾아오다 테레사의 부인(婦認) 사건의 전말 타니오스 부인, 진술을 거부하다 도널슨 박사의 방문 또 다른 희생자 리틀 그린 하우스에서의 심판 후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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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이다.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아 데임 칭호를 받았다. 메리 웨스트매콧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필명인 애거서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본 주 토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는 부유한 미국인이었으며 어머니 클라라 보머는 영국 귀족이었다. 그녀는 11세 연상의 언니와 10세 연상의 오빠가 있었으며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였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 때 노래와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갔다.
그녀는 1914년 영국항공대의 대령이었던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첫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1928년 크리스티의 외동딸인 로절린드 힉스가 태어났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으며,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때의 경험 때문이다.
버크셔 주 서닝데일에 살던 1926년 12월 8일, 그녀는 10일째 행방불명이었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차는 서리주 뉴렌즈 코너의 백악갱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해러게이트의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며 그즈음 남편이 업무상 만나던 여자의 이름으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신경쇠약과 배회증이 발병하여 고통받고 있었다.
1930년 애거서 크리스티는 14세 연하였던 고고학자인 맥스 맬로원과 재혼하였다. 두번째 결혼은 평탄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중동을 여행한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었다.
1971년 영국 기사단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197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 역시 2004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현재 그녀의 손자인 매튜 프리처드가 그녀의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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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주 옮김

충북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했으며 영어강사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주스테라피』, 『멘토: 지식 경영 시대의 새로운 리더』, 『벙어리 목 격자』, 『다섯 마리 아기 돼지』, 『할로 저택의 비극』, 『장례식을 마치고』, 『헤라클레스의 모험』, 『시계들』,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등이 있다.

"원은주"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