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24[목사관의 살인]
원제 The Murder at the Vicarage (1930)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4월 27일 | ISBN 978-89-8273-724-4 [절판]
패키지 양장 · A5 218x156 · 399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4 | 분야 추리·스릴러
▶ 할머니 탐정 제인 마플의 탄생
작가 크리스티의 소설적 분신(分身)으로 평가 받는 제인 마플이 처음으로 등장한 소설이다. 마플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열두 권의 장편과 두 권의 단편집에 출연하여 에르퀼 푸아로 다음가는 인기를 모았다. 세상의 온갖 악의와 죄악을 체험한 그녀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으며, 기상천외한 범죄를 자신이 보고 들은 일상의 사소한 해프닝에 대입하여 인간 행동의 근본적인 습성을 도출하곤 한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소설 속에서 마플 양의 입을 빌려 연애와 성에 관한 담론을 펼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마플의 이웃 레너드/그리젤다 부부는 『서재의 시체』와 『패딩턴발 4시 50분』에도 출연해 시리즈의 양념 역할을 맡는다.
▶ 줄거리
괴팍하고 성미 급한 성격을 가진 프로더로 대령은 조용한 마을 세인트 메리 미드의 골칫거리이다. 그의 딸이 수영복 차림으로 화가의 모델이 된 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니는 대령을 보고, 교구 목사는 무심히 중얼거린다. “누군가 프로더로 대령을 죽인다면, 세상에 더없이 이로운 일을 하게 되는 셈일 거야.” 예언이 들어맞은 것처럼 며칠 후 총에 맞아 사망한 대령의 시신이 목사관 연구실에서 발견된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녀를 무시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책은 그 증거이다.” – 《새터데이 리터레이처 리뷰》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1장 ~ 3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