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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남자


첨부파일


서지 정보

박성신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7년 5월 12일

ISBN: 979-11-588-8265-5

패키지: 반양장 · 348쪽

가격: 13,000원

분야 영상 원작, 추리·스릴러


책소개

남북분단의 가슴아픈 현대사를 배경으로 사십여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세상과 가족, 그리고 하나뿐인 아들과 단절된 삶을 살아야만 했던 한 사내의 이야기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박성신 작가의 장편소설 『제3의 남자』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사업 실패로 인해 빚더미에 오른 채 고시원을 전전하던 최대국은 어느날 한 남자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최대국의 친부인 최희도가 총에 맞아 중태이며, 아버지 대신 수첩을 찾아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보상금을 제시한다. 아버지와 의절한 상태였지만 보상금에 욕심이 났던 최대국은 덜컥 제의를 수락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아버지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소설은 아들 최대국의 시점과 젊은 시절의 아버지 최희도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며, 아들과 어긋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과거사를 한발한발 따라가는 한편, 이를 통해 간첩, 안기부, 요정정치, 납북사건 등 6~70년대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을 절묘하게 작품에 녹여낸다.

『7년의 밤』의 저자인 정유정 작가로부터 “치밀한 플롯, 매력적인 캐릭터, 탁월한 ‘밀당’ 능력 등은 이 작가가 신예라는 걸 잊게 만든다”라는 극찬을 받은 『제3의 남자』는 작가 박성신의 장편소설로서, 그녀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나리오 「30년」으로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왔다. 시나리오 「30년」을 소설로 각색하여 출판한 적은 있으나, 본격적인 장편소설은 『제3의 남자』가 첫 작품이다.

소설을 음악에 빗댄다면, 이 작품은 록발라드다. 작가는 불행했던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연인과 부자의 비극적 삶을 ‘서스펜스’라는 강렬한 비트로 요리해낸다. 치밀한 플롯, 매력적인 캐릭터, 탁월한 ‘밀당’ 능력은 이 작가가 ‘신예’라는 걸 깜박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괴력에 가까운 흡인력이 인상적이다. 그녀는 타고난 로커다. -정유정(소설가)

[줄거리]
최대국은 사업에 실패하고 빚쟁이에 쫓기며 자살을 꿈꾸는 남자다. 세 번째 자살에 실패한 날, 공원에 앉아 있던 그에게 한 사내가 접근한다. 사내는 최대국의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사이이며, 아버지가 조금 전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한다. 보험이나 유산이라도 챙길 요량으로 사내를 따라 병원으로 향했으나, 총상을 입은 환자를 허름한 개인병원에 둔 것이나 총격 사건처럼 큰 사건에 고작 한 명의 형사가 어설프게 조사하는 게 온통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사내가 아버지의 수첩을 찾아주면 3억을 주겠다는 말에, 의심을 접고 단숨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무작정 아버지가 운영하던 고서점을 샅샅이 뒤지고 오랫동안 연을 끊었던 여동생 집까지 찾아가지만 수첩 대신 나오는 것은 미심쩍은 아버지의 과거에 얽힌 것들뿐. 그 와중에 아버지의 오랜 이웃이 사망한 채 발견되며 최대국은 알수없는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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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신

2009년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에서 시나리오 「처절한 무죄」로 최우수상 수상. 2011년 삼성 갤럭시탭 문학상에서 「30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주로 부모와 자식. 그리고 가족이란 관계가 서로에게 구원인가, 원죄인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내려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