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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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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아서 C. 클라크 | 옮김 김승욱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7년 2월 15일

ISBN: 979-11-588-8240-2

패키지: 반양장 · 356쪽

가격: 15,000원

분야 SF, 영상 원작


책소개

미래학자이자 SF 거장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작
국내 최초로 출간한 「3001 최후의 오디세이」를 포함한 완전판
4차 산업혁명의 주력인 인공지능의 상징 HAL 9000의 등장과
보이저 1호의 섭동 기동 응용 등 실현 가능한 미래를 예견한 SF 명저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이 국내 첫 출간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작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장편소설로서, 그간 국내에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 출간되었고, 완결작인 『3001 최후의 오디세이』는 정식 출간된 적이 없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 진화에 대한 통찰과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담아내어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빛나는 SF로 사랑받은 시리즈로서, 저자인 아서 C. 클라크는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작가로 꼽힐 뿐 아니라 ‘통신 위성’과 ‘인터넷’, ‘우주 정거장’, ‘핵발전 우주선’ 등 현대 과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의 대표적인 상징인 인공지능 컴퓨터 HAL 9000은 현재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의 롤모델로 회자되고 있으며, 소설에서 묘사된 ‘섭동 기동’은 실제로 십여 년 후 보이저 1호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행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금가지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을 기념하여, 이영도, 듀나 등 대표적인 SF 작가와 칼럼니스트 12인의 글을 엮은 특별 책자 「우주의 먼 별에서 –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완간을 기념하며」를 세트 구매자에 한해 무료 배포한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두 판본(영화와 소설)은 상대에게 보조를 맞출 생각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두 판본은 오롯이 자신의 강점에만 집중한다. 그런데 서로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영도(소설가)

 
SF 소설가이면서 동시에 경이로운 미래의 예언자

SF 작가의 빅3로 불렸던 『아이, 로봇』의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그 누구도 아서 C. 클라크만큼 통찰력 있게 미래를 볼 수 없었다”라며 그의 선견지명에 경의를 보냈다. 미래학자로도 널리 알려진 그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묘사한 장면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부분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영화에서는 우주선 디스커버리 호가 목성을 목적지로 하고 있었지만, 소설에서는 디스커버리 호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속력을 올린 다음 목적지인 토성으로 날아간다. 디스커버리 호가 이용한 이 ‘섭동(攝動) 기동’은 11년 후 우주선 보이저 1호가 같은 장소에서 실제로 정확히 그대로 이용해 많은 이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아서 C. 클라크가 예견했던 것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945년 발표한 ‘정지궤도’에 관한 논문이다. 논문에서 인류의 로켓 기술이 발달한다면, 지구 상공에 위성을 쏘아 올려 특정 궤도에 위성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고, 위성은 지구의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며 통신이나 방송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용 통신 위성이 발사된 때가 1963년이니 아서 클라크의 아이디어는 시대를 약 20년이나 앞선 셈이다. 이 외에도 유선을 통해 엄청난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과 핵추진 우주선, 우주 정거장과 우주 방위 시스템, NASA 등에서 현재 연구 중이며 일본 학자들이 최근 그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우주 엘리베이터’ 등이 모두 그의 소설 속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졌다. 미래에 대한 그의 놀라운 식견은 인류의 과학 발전과 우주 여행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은 달에 발을 내딛은 그 순간에, 아서 C. 클라크가 바로 이 우주시대를 열었다는 격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과학사적 공로로 1982년 국제 마르코니 협회와 프랭클린 학회의 금메달을 수여받았으며, 영국 행성간협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왕립 천문학회와 우주비행학회 등 많은 조직의 임원을 거쳤다. 또한 NASA의 자문 위원과 미국항공우주학회(AIAA) 명예회원이 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1945년 먼저 발표한 정지궤도는 클라크궤도로 명명되었으며, 2000년 유럽통신위성단(EUTELSAT)은 통신위성의 이름 역시 ‘아서 클라크 호’로 명명되었다. 우주의 한 소행성에는 ’4923 클라크’라는 그의 이름이 붙여졌으며, 2001년 발사된 우주탐사선은 그의 작품에서 이름을 따 ‘오디세이 호’라는 이름이 부여되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호주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에도 그의 이름이 부여되었다.


목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추모의 글-스탠리에게-7
새 천년 판의 서문-10
서문-24
1부  태고의 밤-27
멸종을 향해-29
새로운 바위-37
아카데미-45
표범-52
여명 속의 만남-61
인류의 부상-64
2부  TMA-1-69
특별한 비행-71
궤도상의 랑데부-83
달 왕복선-89
클라비우스 기지-103
이상 현상-113
지구 빛을 받으며 여행하다-120
천천히 날이 밝아 오다-131
귀 기울여 듣는 사람들-137
3부  행성들 사이에서-141
디스커버리 호-143
HAL-152
순항 모드-157
소행성들을 지나서-167
목성 통과-172
신들의 세계-182
4부  심연-187
생일 파티-189
우주선 밖으로-197
진단-208
망가진 회로-214
토성에 도착한 최초의 인간-222
HAL과 나눈 대화-228
‘비밀을 알아야 할 때’-237
진공 속에서-240
고독-251
비밀-255
5부  토성의 위성들-261
생존-263
ET에 관하여-271
전권대사-278
궤도의 얼음-283
이아페투스의 눈-289
큰형-292
실험-294
파수병-298
눈 속으로-301
출구-306
6부  스타게이트를 통과하다-307
중앙역-309
낯선 하늘-317
불의 지옥-324
영접-330
재현-342
변신-346
별의 아이-352

편집자 리뷰

휴고 상, 네뷸러 상 등 유수의 SF 문학상을 휩쓴 SF계의 마지막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와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계의 3개 거장으로 불렸던 그는, 21세기에 들어서서는 현존하는 마지막 SF 거장이었다.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여러 차례 휩쓴 것은 물론이고 1986년 미국 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의 칭호까지 부여받았으며, 최고의 SF 영화로 꼽히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우주 오디세이」의 원작자로도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100여 권의 과학 소설과 논픽션 책을 낸 그는, 스리랑카에 머물면서 해저 과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해저 목장』과 같은 인기 소설로 국내에서도 수십 년 전부터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외에도 『라마와의 랑데부』, 『유년기의 끝』 등은 SF 팬들에게는 필독서로 꼽힌다.

그러나 그의 소설은 다른 SF 작가들과 달리 지나치게 엄숙한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집필되었다는 지적과 과학적 사실보다는 인간에 대한 탐구에 더 중점을 두게 된 현대 SF 작가들과 비교 되어 평가절하 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도리스 레싱을 비롯하여 수많은 작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 등, SF 문학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음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우주를 꿈꾸던 SF 소설가의 작품 세계와 그의 마지막 날

아서 C. 클라크는 죽음에 이르기 전인 90세 마지막 생일에 자신의 DNA를 우주로 날려보내 외계인들과 언젠가는 조우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다. “언젠가 우리 인류가 사멸한 뒤 고도로 발달한 외계문명이 우리가 남긴 유물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되살려내 또다른 시간대에서 살아가게 해 줄지도 모르죠. 뒤를 부탁하네 스티븐 킹.”

1994년에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으며, 1999년 과학소설로는 최초로 《네이처》에 작품을 실어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하였던 그는 2008년 3월 19일 스리랑카의 자택에서 9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세계의 많은 석학과 유명 작가들이 추모의 글을 남겼으며, 2005년 아서 C. 클라크의 이름으로 SF 상이 신설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아서 C. 클라크에 대한 격찬
그 누구도 아서 C. 클라크만큼 통찰력 있게 미래를 볼 수 없었다 –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천재이다 – 레이 브래드버리

요람 같은 지구에서 우주 속의 미래를 향해 손을 뻗은 인류의 모습을 그보다 더 훌륭하게 보여준 사람은 없다. – 스탠리 큐브릭

아서 클라크는 우리를 달로 이끈 필수적인 지적 동기를 제공했다. – 닐 암스트롱(달에 첫발을 내딛으며)

클라크의 세계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엄격한 과학 묘사와 그에 바탕을 둔 장대한 비전. -듀나

우주 시대의 예언자 – 런던 타임스

SF계의 거목, 우주 시대를 개척한 예언자. – 뉴요커

놀라운 상상력과 경의로운 과학적 지식. 그야말로 빛나는 인물 – 뉴욕타임스

‘이걸 1968년에 썼다니’하는 감탄이 몇 번이고 나온다. – 이영도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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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3대 과학소설 작가로 꼽히는 아서 클라크는 1917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부터 과학과 저술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 주로 우주 비행에 대한 소설과 글들을 출판했고 영국 행성간 학회의 임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영국 공군 대위였으며, 전후에는 런던 킹즈 칼리지에서 물리학과 수학학위를 받았다. 1951년 전업 저술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활동을 시작하여 20권이 넘는 논픽션과 역시 20권이 넘는 소설을 펴내는 외에 많은 글과 단편을 기고했다.

독자적인 작업 외에도 ‘라이프’ 지 편집진들과 함께 <인간과 우주 Man and Space>를 제작했고, 미국 우주인들과 더불어 <달 위에 처음으로 First on the Moon>를 썼으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소설이자 영화 대본인 <2001: 우주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를 썼다. 미국 우주계획과 밀접한 관련을 가져 NASA의 자문을 맡아왔고, 의회 초청으로 관련 위원회에 전문가로 출석하기도 했다.

1977년에는 과학을 대중에게 이해시킨 데 대한 탁월한 공로로 브래드포드 워시번 상을 받았다. 오랜 기간 스리랑카에서 살았다. 지은 책으로 <유년기의 끝>,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낙원의 샘>, <도시와 별>, <라마> 시리즈 등이 있다.

"아서 C. 클라크 "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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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김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리스본 쟁탈전』,『동굴』, 『톨킨』, 『살인자들의 섬』, 『아스피린의 역사』, 『소크라테스의 재판』,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신은 위대하지 않다』, 『행복의 지도』, 『깊은 밤을 날아서』, 『분노의 포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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