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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일곱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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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Stupid Things Parents Do to

워서 부제: Mess Up Their Kids

로라 슐레징어 | 옮김 공경희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2년 7월 29일

ISBN: 89-827-3344-2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72쪽

가격: 10,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화제의 베스트셀러 『남자가 인생을 망치는 열 가지 방법』, 『여자가 인생을 망치는 열 가지 방법』의 저자 로라 슐레징어가 오늘날의 부모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긴 육아서.<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을 거면 아예 낳지도 말라.>


목차

프롤로그-부모가 되는 길…7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 말라…19 아이들은 놀이방에 맡기고 나가서 일하라…71 아빠의 존재를 무시하라…119 신아기,출산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141 매를 아껴라…167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어라…209 아이들에게 구속되지 말라…253 아이는 부모가 직접 길러야 한다…265


편집자 리뷰

▣ 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을 거면 아예 낳지도 말라!화제의 베스트셀러 『남자가 인생을 망치는 열 가지 방법』, 『여자가 인생을 망치는 열 가지 방법』의 저자 로라 슐레징어의 『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일곱 가지 방법』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결혼 및 가정 문제 상담 전문가이며 미국 450개 도시에서 매주 2천만여 명이 듣는 청취율 1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한 그녀는 <아이는 부모가 직접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그렇게 못할 거라면 <아예 아이를 낳지 말라>고 경고한다. ▣아이는 부모가 직접 키워야 한다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분노>라고 밝힌 그녀는 요즘 부모들이 아이를 낳는 것에서 아이를 기르기까지 너무 무책임하다고 질책한다. 저자는 특히 아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부모들이 경제 문제를 핑계로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난한다. 저자는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정부의 놀이방 육성 정책, 여성의 평등과 가족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과격한 페미니스트들, 아이들을 놀이방에서 길러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는 각종 언론 매체와 사회과학자들, 잘못된 통계 결과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아이에게 매를 들지 않는 오늘날의 부모들과 윤리성이 배제된 출산 등 현대의 잘못된 육아 방식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비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가능하다면 부모의 삶도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바꾸라고 권유한다.▣로라 슐레징어는 위선자?저자의 이런 급진적인 주장은 독자들이나 페미니스트들의 비난 대상이 되어 격렬한 논쟁을 불러왔다. 당신도 직업을 가진 엄마가 아닌가요? 당신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책도 쓰지 않나요? 그 뿐만이 아니죠. 책 홍보 여행도 다니고 강연회에, TV 출연까지 하잖아요. 그렇게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당신 같은 사람이 어떻게 집에서 아이를 보살필 수가 있습니까? 당신은 거짓말을 했어요! 위선자 같으니라고!이에 대해 저자는 자신도 한때는 가족과 아이를 개인의 성공에 방해가 되는 하나의 장애물로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뒤에는 인생의 중심이 성공이 아닌 아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방송일을 다시 시작했을 때 가족과 아이가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부모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남편과 근무 시간을 조정했으며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시간이나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주로 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원칙은 남편이 실직하여 가정 형편이 급속도로 나빠졌을 때에도 지켜졌다. 그녀는 자신이 가족과 아이를 언제나 우선으로 했음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점은 헌신과 희생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지적하며 그녀는 경제 문제를 핑계로 육아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요즘 부모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던진 사람들에게 질문한다. <만약 당신이 아이라면 엄마, 아빠가 없는 놀이방에서 지내고 싶겠는가?>▣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일곱 가지 방법 첫번째,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 말라개인의 열망과 이기심이 강조되면서 사랑과 희생이 강조되는 전통적인 가족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많은 언론 매체와 사회과학자들은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미덕이 아니라 개인에 대한 억압 현상으로 보기 때문에 전통적인 가족 제도는 언젠가 사라질 수밖에 없는 낡은 가치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가족 제도는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생활 방식이 아니며 권리를 협상하는 회의실도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헌신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으며 부모의 사랑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가정 안에서만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아이들의 폭력성은 총기나 인터넷, 폭력 영화, 게임 탓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두번째, 아이들은 놀이방에 맡기고 나가서 일하라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이며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현대의 전형적인 가정 양식이 맞벌이 부부로 바뀌면서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아이들을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하는 부모들은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 부부가 아이들을 놀이방에 맡기고 모두 일을 하면서 내뱉는 변명 중 가장 큰 것은 경제 문제다. 그러나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누군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성장하면서 처음 겪게 되는 폭력과 섹스 등의 문제를 함께 의논할 부모가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와 떨어져 놀이방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 문제아가 되고 마는 것이다.세번째, 아빠의 존재를 무시하라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개인의 선택권으로 치부되는 오늘날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의 증가는 단순히 쾌락을 즐기다 예기치 못한 임신에 따른 결과보다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따른 의도된 결과이다. 또한 이런 현상이 가능해진 것은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여성들에게 직장과 엄마라는 두 가지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역할 모델>로 대우받기 때문이다. 반면 남자와 여자의 역할 모델이 되어줄 온전한 부모를 갖지 못하게 된 아이들의 권리는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네번째, 출산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가장 중요한 윤리로 자리잡은 현대 사회에서 출산의 자유는 태어날 아이에 대한 권리보다 중시된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젊음을 과시하기 위해서, 또는 외로워서 출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는데, 반면 태어나게 될 아이는 늙은 부모가 어린 자신을 두고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떠안고 살아야 된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나 병에 걸린 사람들이 부모가 되고 싶다는 이기심으로 기형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낳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태어난 아이는 온전한 부모의 보살핌이나 안정된 미래는 보장받지 못한다.다섯번째, 매를 아껴라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규제를 받으면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염려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일 뿐이다. 자기중심적이고 반사회적이며 시끄럽고 산만한 존재들인 것이다. 예전의 해결 방법은 벌이었다. 벌을 주는 목적은 책임감과 자기 통제, 잘못된 선택을 한 결과를 가르치기 위함이며, 벌은 행동하기에 앞서 생각할 것과 권위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하지만 요즘 심리학자들은 부모들에게 훈육 따위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대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요하며 인내심으로 무장하라고 말한다. 또한 간혹 자녀들의 행동 양식에 표본을 세우려고 애쓰는 부모들을 <너무 규제한다, 세련되지 않다, 비이성적이다>라고 폄하시킨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회화를 위해 행동의 규제는 절실히 필요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만 한다. 훈육을 받지 않고 자란 아이는 짜증과 반항, 분노, 우울, 초조, 부적응, 마약과 알코올 남용, 범죄 성향을 보이는 어른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여섯번째,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어라요즘 아이들은 더 좋고 더 편한 삶을 추구하는 부모들 덕택에 모자람 없이 성장한다. 또한 요즘 부모들은 너무 바빠서 자녀들의 요구에 무조건 응해준다. 그러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이혼, 일 중독, 재혼 등으로 갖게 된 미안함 때문에 아이들에게 맹목적으로 관대하다. 그러나 선물과 과분한 특권은 더욱더 아이들과 부모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부족함 없이 성장한 오늘날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접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심지어 폭력적으로 변한다. 육아에 대해 전문가들이 해줄 수 있는 진정한 해답은 없다. 확실한 것은 학대보다 지나친 방임이 더 나쁘다는 것이다. 요즘 사회의 큰 문제인 청소년 폭력도 결국은 아이들을 제멋대로 굴게 한 부모들의 방임적 태도때문이며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인생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력과 마약, 술 등 범죄에 빠지게 되었다. 일곱번째, 아이들에게 구속되지 말라오늘날 사랑과 헌신의 집결체인 가족은 구식이며 가부장적이고 없어져야 할 제도라고 폄하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 대한 부모의 희생과 책임감은 어른들의 자유와 권리에 밀려나 그 중요성이 떨어졌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결혼>과 <육아>로부터 해방되기를 희망한다. 이런 부모들은 자신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아이들을 사랑과 희생이 아닌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에 대한 공경도 모르게 되었다. 이런 부모들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없고 이것은 계속 그 자손으로 악순환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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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슐레징어

"로라 슐레징어"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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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김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의 모래밭』,『코마』,『메디슨 카운티의 다리』,『호밀밭의 파수꾼』,『곰 사냥을 떠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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