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세트

원제 The Lord of the Rings

존 로날드 로웰 톨킨 | 옮김 한기찬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1년 1월 15일 | ISBN 978-89-827-3287-4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가격 45,000원

분야 판타지

책소개

원제 <The Lord of the Rings>, 판타지 소설의 아버지 J.R.R. 톨킨의 대표작이면서 동시에 지금까지 모든 판타지 소설의 원형이자 틀로 작용한 교과서나 다름없는 소설이다. 1954년 처음 발표된 이래 비평가와 일반독자의 사랑을 아직까지 놓지 않고 있는 소설이 다시 번역되어 나왔다.방대한 상상의 세상을 완벽히 창조해낸 그 치밀함 때문에 원작에는 200쪽이 넘는 분량의 부록이 달려 있는데, 이번 번역본에는 부록을 모두 옮겨 책읽기를 도왔다. 모두 3부 여섯권으로 출간되었다.

편집자 리뷰

『반지의 제왕』을 권력에 관한 알레고리이며 현대인의 은유로 보는 평자들은 작가의 지독한 리얼리티 실험을 이유 있는 것으로 인정한다. 톨킨이 발휘한 압도적인 상상력은 치밀한 구성과 유려하며 정확한 문체로 대표되는 문학적 역량을 통해 그처럼 찬란하게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그는 실제로 가장 반듯하고 단정한 현대 영어를 구사한 작가로 손꼽히는 동시에 언어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해박한 지식으로써 자신의 세계에 고대 영어와 거기 영향을 미친 유럽어 요소들을 짜넣은 것으로 높이 칭송받는다. 그가 지은 이름들과 본문에 사용한 어휘들은 라틴어 요소를 거의 전혀 포함하지 않은 대신 켈트와 게일어 및 웨일즈 방언을 위시하여 북구 언어의 요소들을 세심하게 검토 채용하고 있다. 단순히 어떤 말을 발굴하여 사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정확하고 적절한 취그브로 그 말을 빛나게 한, 장인과도 같은 솜씨는 쉽사리 폄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가상 언어에도 실제 언어가 생기고 변화하는 과정과 흡사한 정교한 역사를 부여해 가공을 했다. 독자들은 작품을 통해 언어에 대한 작가의 경의와 애정을 느낄 수 있으며, 작가와 마찬가지로 언어가 가진 가능성과 아름다움에 매료당한다. 같은 통찰과 배려가 작중 세계의 다른 요소들에도 미쳐 있어, 그의 세계는 완벽에 가깝게 건축되어 있고 아주 자연스럽다. <그 묘사의 생생함은 아마도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은 후로 처음 보는 것이었다. 게다가 어떤 의미에서 톨킨은 부명 홍명희보다는 한 수 위였다. 왜냐하면 중간계는 조선땅과는 달리 완전히 상상이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책을 읽으며 도저히 중간계가 톨킨의 머릿속에만 들어 있는 상상의 공간이라고 믿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김종엽은 반지를 읽은 감상을 이렇게 술회하며, 곧이어 오기 어린 의문을 제기한다. <어떻게 어떤 인간이 방대한 묘사의 세계를 아무런 경험적인 근거 없이 구축할 수 있겠는가?>

작가 소개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상아탑 바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톨킨을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의 저자로 기억하지만 그는 작가이자, 1925년부터 1945년까지 옥스포드 대학교의 고대영어 교수였고, 1945년에서 1959년 사이에는 영어영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나이가 들고나서야 대부분의 기간 동안 소설을 썼고, 이로 인해 그의 인생 후반부에 명성을 얻었다. 특히 중간계(the Middle Earth)에 대한 작품들의 지속적인 인기와 영향력은 그의 명성을 끌어올려 그를 현대 고급 판타지 장르의 아버지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베오울프나 가웨인 경과 녹기사 등에 대한 많은 비평도 남겼다. 그는 문학 토론 그룹인 잉클링스의 멤버였으며, C. S. 루이스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톨킨은 영어 사전 편찬과 관련한 일을 하기도 했으며, 언어학 교수이기도 했다. 그는 언어학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서 그의 작품 내에 인공적인 언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것으로 꿰냐와 신다린이 있다.

한기찬 옮김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번역자로 활동해왔다. 옮긴 책으로 <반지의 제왕>, <두이노의 비가>, <뉴욕 삼부작>, <잃어버린 나날들>, <여자에게 약한 남자>, <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 <스톤 다이어리>, 익명 작가의 <원색>, <지식의 지배>, <플라톤의 반란>,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카뮈, 지상의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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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