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과 창조의 시간

원제 Time to murder and create

로렌스 블록 | 옮김 박산호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4년 9월 5일 | ISBN 978-89-601-7887-8

패키지 반양장 · 240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미국 추리 스릴러 문학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대표작 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살인과 창조의 시간』, 『어둠 속의 일격』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4회씩 수상하고,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과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며 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뉴욕을 무대로 전직 경찰인 사립탐정의 활약을 그린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 로렌스 블록의 대표 시리즈로서 단편집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8권이 출간되었으며, 기존의 하드보일드 탐정이 가진 전형을 타파한 개성적인 캐릭터로 40여 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열 번째 작품 『무덤으로 향하다』는 「툼스톤」이란 제목으로 다가오는 9월 1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복수의 대행자로 서게 된 매튜 스커더, 추악한 비밀을 품은 세 사람 중 배신자를 찾아라

 

T. S. 엘리엇의 시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딴 『살인과 창조의 시간』에서 매튜 스커더는 과거 그가 뉴욕 시 경찰이었을 때 인연을 맺은 지인의 의뢰를 받는다. 경찰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끄나풀 역할을 하던 불량배 제이크 ‘스피너’ 자블런은 비밀이 있는 사람들을 공갈한다. 매튜는 자블런과의 거래를 깨뜨리고 그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의심이 가는 세 인물에게 접근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매튜는 과거에 실수로 한 소녀의 목숨을 빼앗은 사실 때문에 고뇌한다. 그런 그가 “살인과 다른 범죄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블런의 선택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살인이라는 행위에 담긴 무게와 인생의 아이러니함이 진하게 그려진다.

 

■줄거리

제이크 ‘스피너’ 자블런은 경찰의 끄나풀 역할을 하다가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로 추한 비밀이 있는 사람들을 공갈하여 재산을 갈취한다. 그러나 그런 행위는 결국 악의를 부르는 법. 예전 지인인 전직 경찰 매튜 스커더를 찾아간 자블런은 만약의 사태에 자신의 부탁을 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매튜는 자블런이 본인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때 열라며 남긴 봉투를 개봉한다. 봉투에는 의뢰비와 함께 자신을 죽인 자에게 복수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스커더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자블런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편지에 적혀 있던 세 용의자에게 접근한다.

편집자 리뷰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하드보일드 탐정 캐릭터, 매튜 스커더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을 잇는 하드보일드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캐릭터 중 가장 대표적인 탐정인 매튜 스커더는 1976년 『아버지들의 죄』를 통해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그는 한때 뉴욕 시경의 촉망받은 경찰이었으나 강도 사건을 해결하다가 실수로 무고한 소녀를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후, 무면허로 탐정의 길을 걸으며 술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고 피해자를 위해 성당의 촛불을 밝힌다. 사립 탐정임을 내세우지 않으며 그저 “친구들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때로는 법을 떠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그 과정에서 고뇌하는 스커더의 인간적이고 애수 어린 모습은 독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2009년, 미국 탐정 작가 협회에서 주관하는 셰이머스 상 시상식에서 ‘기억에 남는 탐정 캐릭터’로 매튜 스커더가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추리․스릴러 문학의 그랜드 마스터 로렌스 블록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을 잇는 하드보일드의 거장 로렌스 블록은 1958년 2월 잡지 《맨헌트》에 실린 단편으로 데뷔한 이후 질 에머슨, 존 워런 웰스, 레슬리 에반스 등의 다양한 필명으로 활동하였으며, 선배 작가인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로버트 실버버그와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대표작인 매튜 스커더 시리즈 이외에도 버니 로던바, 에반 태너, 켈러 등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를 통해서 그의 왕성한 창작력을 엿볼 수 있다. 다른 필명으로 출간한 작품을 포함하여 50년에 걸친 작가 생활 동안 그가 펴낸 단행본의 수만 100권을 넘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매튜 스커더 시리즈 작품 목록

아버지들의 죄(The Sins of the Fathers)

죽음의 한가운데(In the Midst of Death)

살인과 창조의 시간(Time to Murder and Create)

어둠 속의 일격(A Stab in the Dark)

800만 가지 죽는 방법(Eight million ways to die)

When the Sacred Ginmill Closes

Out on the Cutting Edge

A Ticket to the Boneyard

A Dance at the Slaughterhouse

무덤으로 향하다(A Walk Among the Tombstones)

The Devil Knows You’re Dead

A Long Line of Dead Men

Even the Wicked

Everybody Dies

Hope to Die

All the Flowers Are Dying

A Drop of the Hard Stuff

The Night and the Music

작가 소개

로렌스 블록

1938년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주 앤티오크 대학을 다니던 중 중퇴해 전업 작가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 소설 상을 탄 것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네 번이나 수상했다. 뛰어난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펴내 추리 문학을 풍성히 살찌운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미국의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고,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았다. 그밖에 미국의 네로 울프 상, 독일의 필립 말로 상, 일본의 몰타의 매 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박산호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출간한 역서로는 『세계 대전 Z』, 『내 안의 살인마』, 『무덤으로 향하다』,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차일드 44』, 『연기와 뼈의 딸』, 『라스트 차일드』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