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희의 힐링포토[HEALING PHOTOS]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조선희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5년 10월 14일 | ISBN 89-827-3785-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5x300 · 280쪽 | 가격 23,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사진가 조선희가 십 년 동안 찍어 온지친 영혼에 휴식을 주는 사진

편집자 리뷰

▶ 사진가 조선희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에세이감수성이 뚜렷한 사진들로 지금 한국 사진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사진가 조선희. 그는 연예인들이 가장 찍히고 싶어 하는 한국 최고의 인물 사진가로, 톱스타들을 비롯하여 백남준, 장한나, 박지성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피사체로 삼아 둘도 없이 독특한 포트레이트를 완성해 왔다. 《보그》, 《엘르》 등의 지면에서 패션 사진가로도 뛰어난 면모를 보인 그는 애니콜, 싸이언, 올림푸스 광고를 찍는 등 상업, 광고 사진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려 이제는 그 자신이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의 새 책 『조선희의 힐링 포토』는 유명인의 사진이나 광고 사진의 범주를 벗어나 인물과 풍경, 물과 빛을 대상으로 한 진지한 작업물들을 보여 준다. ‘사진가 조선희’의 유명세를 넘어 그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조선희의 힐링 포토』는 1994년부터 10년여에 걸쳐 찍어 온 수만 장의 사진 가운데 골라 담은 ‘치유하는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주 여행을 떠나는 그녀, 세계 곳곳을 밟고 다니며 마음을 건드리는 한순간을 카메라에 간직해 왔다. 우리 땅 어느 구석의 눈 내린 시가지로부터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까지 여러 나라를 거치며 모아 간직해 온 소중한 사진 중 170여 컷을 엄선해 선보인다.▶ 힐링 포토(Healing Photo)_ 지친 영혼에 휴식을 주는 사진 한 장‘힐링 포토(Healing Photo)’는 빠듯한 일상 속에서 맘이 답답해질 때나 감정이 메말랐다고 느낄 때, 외롭고 힘들 때 보면 마음에 위로가 되는 사진을 의미한다. 마음이 갑갑해질 때 넓게 펼쳐진 바다라든가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쬐는 들판 등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을 상상하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듯, 힐링 포토는 삶이 덧없이 느껴지거나 고독을 느낄 때 마음속에 파고들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순수한 감정을 되찾게 해 준다. 막막한 사막, 어둠과 빛 사이, 눈이 탁 트이는 물의 다채로운 표정, 시멘트 벽 위로 피어난 풀꽃, 빛이 만들어 낸 그림자의 모습, 수면에 스칠 듯 날개를 내린 새의 한 순간, 눈이 소담스럽게 쌓인 우리 땅의 모습, 아련한 추억을 자아내는 오래된 집의 모습까지…… 이 책에는 우리의 눈과 마음을 치유하는 풍경들이 담겨 있다. 세계의 길 한 모퉁이에서, 우리 땅에서 찍어 간직한 사진들을 꾸밈없으면서도 감성적인 언어와 함께 담아냈다. ▶ 사유와 감성을 간직한 사진, 사진만큼이나 특별한 글조선희의 사진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아낸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땅의 풍경, 어둠과 빛 사이에 존재한 물의 풍경, 가난하지만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은 외로우면서도 삶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난다.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머나먼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이든 일상에서 길을 지나다 마음에 들어온 풍경이든 추억 어린 물건이든 마음에 다가온 그 무엇을 렌즈에 담는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외롭고 외로워서 저절로 눈에 눈물이 맺힐 때, 사람들이, 사물들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그것이 설혹 표지판의 이해할 수 없는 글자라든가 말라비틀어져 가는 나뭇잎이어도 좋고,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늙은 집시 할아버지여도 좋다.”책 속 사진들은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마음을 적신다. 아옹다옹 사는 현실에 답답해진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하늘과 물의 모습, 팍팍한 세상을 잠시 잊고 큰 우주를 생각하게 하는 대자연의 풍경들은 잠시 마음의 상처를 잊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거나 눈을 감고 깊은 마음으로의 여행을 떠날 여유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의 글은 사진만큼이나 특별하다. 십여 년간 찍은 수많은 사진 속에서 힐링 포토들을 골라 낸 후 그는 에세이를 위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났다. 찍을 때, 찍은 장소와 사람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외로움을 즐기며 글을 썼다. 그의 꾸밈없는 언어는 묘한 슬픔, 아련한 추억,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 냄새가 나는 그의 글에서 또 다른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 차례1..사막으로 떠나다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찍은 사진들로 땅의 모습들을 담았다. 넓게 펼쳐진 초원, 사막, 양 떼와 낙타 떼, 거대한 모래 언덕 등 눈이 트이는 땅의 풍경을 보여 준다.2..물의 얼굴, 하늘의 얼굴 이집트, 캄보디아, 이탈리아, 필리핀, 그리스 등 세계 곳곳의 물의 다채로운 표정을 담았다. 노을이 지는 바다, 청록빛의 세부(표지) 등이 풀페이지로 펼쳐진다.3..느리게 사는 즐거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스하게 담아냈다.4..부분의 아름다움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작가의 마음에 와 닿아 찍은 것들을 모아 담은 장으로 가장 많은 사진이 담긴 동시에 가장 화려하다. 붉은 꽃의 부분, 과일, 문, 새, 벽 그림 등이 소재다.5.. 내 마음의 풍경 작가 자신의 내면을 반영한 듯한 사진들을 모았다. 무채색의 하늘, 안개 낀 하노이, 새벽의 산속, 빗물 등 그때그때 자신의 마음을 대변했던 사진들을 묶었다.6..한국, 내 땅의 모습 1993년부터 2005년에 걸쳐 찍은 한국의 모습이다. 소매물도, 태백, 김포 등에서 찍은 사진들로 태백 사진이 압권이다.7..모노톤으로 본 세상흑백사진 모음. 인도, 한국, 터키 등지에서 찍은 사진들로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목차

1. 사막으로 떠나다 2. 물의 얼굴, 하늘의 얼굴 3. 느리게 사는 즐거움 4. 부분의 아름다움 5. 한국, 내 땅의 모습 6. 내 마음의 풍경 7. 모노톤으로 본 세상

작가 소개

조선희

1971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서클에서 사진을 시작했으며 이후 김중만을 사사했다. 1998년 조아조아 스튜디오를 오픈해 감수성 있는 포트레이트로 이름을 알리며 광고, 패션계에서 손꼽히는 사진작가로 자리 잡았다. 톱스타들이 가장 찍히고 싶어 하는 사진가 중 한 명이다. 주요 패션 매거진 화보와 지오다노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의 광고 사진을 맡았다. 앨범 재킷에서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 「후궁」, 「7번 방의 선물」, 「감시자들」, 「관상」, 「변호인」 등의 포스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진 작업을 해 오고 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 『네 멋대로 찍어라』, 『조선희의 힐링 포토』, 『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가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