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6

아이작 아시모프 | 옮김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3년 10월 4일 | ISBN 978-89-601-7761-1

패키지 반양장 · 636쪽 | 가격 18,000원

분야 SF, 판타지

수상/추천: 네뷸러 상

책소개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 
그가 50년간 집필한 필생의 역작, 
국내 미출간되었던 유작을 포함한 완전판(전7권) 출간!

로봇 3원칙으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이자 세계 3대 SF 작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 (전7권)가 첫 완간되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부터 집필하여 사망에 이른 1992년까지 약 50년간 집필한 필생의 역작이자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학문인 ‘심리역사학’을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예측하고 대비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학문’인 ‘심리역사학’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현실에 없는 학문이라 가장 유사한 학문인 ‘경제학’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을 만큼 ‘로봇 3원칙’과 함께 아시모프를 대표하는 키워드이다. ‘심리역사학’은 디지털 정보 시대의 발전에 따라 현실적인 구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학문의 작중 창안자는 해리 샐던으로서, 그는 정치 사회학, 수학적 확률론, 집단 심리학, 경제학 등을 결합하여 ‘심리역사학’을 만들어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10경에 달하는 인간이 모여 있는 거대 은하 제국이 곧 붕괴되고, 인류 문명은 3만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암흑기에 접어들 거라 예측한다. 셀던은 그 암흑기를 단 1000년으로 줄이고 인류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 변방의 행성에 ‘파운데이션’이라는 지식인 국가를 건설하고,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파운데이션을 성장시켜 인류 문명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할 제국의 주인으로 만들려 한다. 생산되는 자원 하나 없던 파운데이션은 주변의 강대국들의 견제를 받으며 존폐의 위기를 겪지만, 그때마다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들과 ‘심리역사학’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고 은하계를 지배할 제국으로 성장한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된 작품인 만큼, SF라는 외피를 걷어내면 현실 정치와 국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적 이야기들이 소설적 재미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할리우드에서 대작 영화로 기획 중이어서 많은 팬들로부터 『반지의 제왕』에 비견될 트릴로지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던 작품으로서, 2012년에는 유력 대선 예비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에 의해 ‘미래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인용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판본은 국내에 첫 소개되는 아시모프의 유작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를 포함한 완전판 시리즈이며, 과거 짜깁기와 분권, 뒤죽박죽이던 순서를 바로잡아 최초의 출간일순에 맞게 순서를 재정돈함은 물론, 두께에 상관없이 원서와 동일한 권수로 출간하여 수십 년 동안 완전한 판본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대해 우선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엄밀히 말하자면 과학 소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피상적으로 보자면 이 시리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항성 간 여행이 나오는 데다 총 대신 광선으로 사람을 쏘는 장면 등이 있지만 이는 이야기에서 부수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지,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방향으로 탁월한 윌리엄 깁슨의 사이버펑크 작품에서와는 달리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그려지는 사회들은 기술적인 발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시모프의 은하제국 로마제국과 소름끼치도록 닮았다. 은하제국의 수도인 트랜터는 1940년대 맨해튼의 미래 버전을 떠올리게 한다. 파운데이션은 19세기 미국 보스 트위드에서 로버 바론에 이르는 정치적 흐름을 연상시킨다. 이는 3부작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20세기 중반 미국의 상황과 같이 발전한다.” -폴 크루그먼이 《가디언》에 기고한 리뷰 중

편집자 리뷰

미국 정부 주도 아래 준비되는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

‘심리역사학’이 처음 등장한 소설.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심리역사학’은 과학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설정 때문에 작중에서도 수많은 권력자들에게 유혹을 받는 학문이다.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다지거나 혁명을 위해 ‘심리역사학’을 이용하려는 무리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이렇듯 ‘심리역사학’의 가능성과 유용성 때문에 작품이 발표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회학자와 정치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으며, 그 매력적인 구상안은 최근 들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우선 1988년, 평소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심리역사학’의 팬임을 자처했던 저명한 ‘긍정심리학’의 저자 마틴 셀리그먼이 ‘심리역사학’처럼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예측해 보려 한 시도가 유명하다. 그는 그해 예정이던 33건의 상원 의원 선거와 두 건의 대 선 후보 예비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후보들 본인이 쓴 여러 텍스트를 가능한 모두 수집하여 그 ‘내용’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보가 가진 성향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예측했는데, 모두 정확히 들어맞음으로써 ‘심리역사학’과 함께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이 학문은 최근 디지털 정보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명 ‘빅데이터’라 불리우는 방대한 데이터가 사회 현상의 변화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며, 이를 통해 정치 소요, 혁명, 경제 위기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토머스 멀론 미국 MIT공대 집합지능연구소장은 “상세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는 절대 불가능했던 미래 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으며, 미국 정부는 실제로 ‘고등정보연구기획단(IAPRA)’을 필두로 정치·경제적 영역의 다양한 예측에 사용될 데이터를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모으고 있다. 또한 구글은 독감 관련 검색어 추이를 연구하여, 이를 바탕으로 독감 환자 수, 유행지역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인터넷을 통해 이를 활용한 독감 발생 알림서비스를 하는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심리역사학’이 점차 현실에서 실용화되는 추세이다.

유년 시절 프로이드와 함께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는 뛰어난 SF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이다. 흡인력이 엄청난 그의 파운데이션 3부작(혈기에 찬 청소년 시절 130시간에 걸친 기쁨을 준)을 통해 아시모프는 여드름 나고 똑똑한 아이들의 영웅을 탄생시켰다. 바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심리역사학’을 만들어 낸 해리 셀던 말이다. 감수성이 뛰어나던 청소년이었던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와! 심리학 원칙으로 미래를 예측하다니!” 이 경이적인 감정은 내 마음속에 항상 남아 있었다.
-마틴 셀리그먼(『긍정심리학』의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유작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총7부작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그 내용과 집필 시기에 따라 3부분으로 나뉜다. ‘파운데이션’의 설립에서 발전까지를 다룬 초기 3부작(1~3)은 그 완성도나 재미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집필된 4, 5권(『파운데이션의 끝』과 『파운데이션과 지구』)은 초기 3부작의 이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저자가 사망 직전까지 집필한 6, 7권(『파운데이션의 서막』과 『파운데이션을 향하여』)은 ‘심리역사학’의 창안자 해리 셀던이 어떻게 학문을 완성하고 또한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게 되었는지 그의 전 인생을 다루고 있다. 특히 국내 첫 선을 보인 유작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는 작중 해리 셀던이 ‘심리역사학’을 모진 고난 속에서 발전시키면서도 그 와중에 벌어진 가족과의 이별, 죽음의 위기 등 80년 인생 역경을 통해 당시 죽음을 눈앞에 둔 아시모프 자신의 삶 전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 시켰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거대한 은하 제국을 배경으로 한 대하 우주 역사 소설, 
그러나 끊임없는 반전과 스릴러적 요소로 재미를 배가시킨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500년간 은하 제국들의 흥망성thl를 다루고 있는 대하 소설이다. 그러나 각기의 에피소드마다 놀라운 반전과 스릴러적 재미, 그리고 추리적 요소가 가득하여 독자들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기 위한 해리 셀던의 계획부터 주변 강대국들의 알력을 지혜롭게 이용하여 은하계의 강자로 성장하기까지, 그리고 셀던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지배자 ‘뮬’의 등장과 셀던이 준비한 ‘제2파운데이션’의 활약, 그리고 궁극적으로 제2파운데이션과 파운데이션간에 누가 은하 제국을 지배할 것인지를 두고 벌이는 치밀한 두뇌 싸움 등 500년이라는 긴 여정 속에 끊임없는 사건과 반전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

2500만 행성, 10경의 인구로 이루어진 거대 은하 제국의 수도 트랜터에서 한 학자가 대중의 주목받는다. 해리 셀던이라는 이름의 학자로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심리역사학’이라는 학문을 바탕으로 은하 제국이 곧 붕괴되고, 이후 인류 문명은 3만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암흑기를 거칠 거라 주장한다. 결국 사회 질서를 혼돈케 하였다는 명목으로 재판에 회부된 그는, 추방 명령을 받는다.
추방지는 은하의 변방에 위치한 무인 행성 터미너스. 셀던은 ‘심리역사학’ 관련 연구진 등 약 10만에 달하는 인원을 이주시키고 그곳에서 제국의 붕괴 이후에도 인류 문명과 지식을 보존할 ‘백과사전편찬계획’을 계속 진행할 것을 천명한다.

작가 소개

아이작 아시모프

SF 작가이자 생화학자, 과학해설자이며, 500여 권이 넘는 책을 출판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1920년 유태계 러시아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러시아가 공산혁명으로 뒤숭숭하던 3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39년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즈음 중편 소설 「나이트 폴」을 발표하며 SF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 해군 조선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제대 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보스턴 의과대학 소속 생화학 담당 강사로 일하며 꾸준히 여러 SF를 집필한다. 1942년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첫 작품인 『파운데이션』을, 1950년에는 ‘로봇 3원칙’으로 잘 알려진 「아이, 로봇」을 발표한다. 이때부터 1969년까지 100권의 단행본을 출간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으나, 후기에 이르러서는 SF보다는 과학 논픽션이나 일반 교양서 등을 위주로 집필하였다. 그러다 1981년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파운데이션의 끝』을 발표하며 다시 왕성한 SF 집필 활동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한다. 그리고 1992년, 유작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를 끝으로 자신의 자택에서 심장 질환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유수의 상을 수상했고, 1971년 미국 SF 작가 협회에서 ‘SF 그랜드마스터’의 칭호를 받았다.

김옥수 옮김

1958년에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저작권 회사 임프리마코리아 영미권 부장을 지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라몬의 바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달빛 노래』, 『춤추는 노예들』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