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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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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Carter Beats the Devil

글렌 데이비드 골드 | 옮김 조동섭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5년 8월 5일

ISBN: 89-827-3899-1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864쪽

가격: 19,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경이와 신비에 싸인 마술 세계를 배경으로 한 청년 성장 소설


목차

옮긴이의 말서막제 1막제 2막제 3막 대단원의 막


편집자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워싱턴 포스트》 선정 \’올해의 주목할 책\’《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에디터스 초이스\’, \’2001년 최고의 소설\’ 선정《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2001년 최고의 책\’ 《북센스》 선정 \’올해의 책\’ “그에겐 벌써 시작이었다. 카드, 동전, 로프. 무엇이든 손에 잡고 있지 않으면손이 텅 빈 것 같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비밀스레 손에 잡고 있으면그 물건을 길들인 것처럼 느껴졌다.” ♠ 눈속임과 비밀에 휩싸인 마술 세계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젊은이의 성장 소설긴박감 넘치는 마술 장면에 이어 대통령의 의문사로 막을 여는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는 마술사로 자라난 소년의 아슬아슬한 삶을 20세기 초에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과 결부시켜 그려낸 성장 소설이다. 소설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 문명과 경제적 번영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던 20세기 초 미국을 배경으로, 마술 공연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던 당시 마술사로 미국 전역에 명성을 떨쳤던 실존 인물 찰스 카터를 주인공으로 삼아 현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주인공 카터는 어린 시절 철제 재갈에 물린 채 지하실에 감금당했던 뼈아픈 기억에 눌려 언제나 진정한 해방감과 승리감을 갈구한다. 부유한 금융가 집안에 태어났으나 몽상가적 기질 때문에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모험과 꿈을 좇아 흥행업계로 발을 내딛은 카터 앞엔 냉혹한 흥행사들과 라이벌이 있다. 서글픈 성찰과 끝없는 자기 연마로 가까스로 성공의 길에 들어서지만, 마술 때문에 운명적 연인이 죽는다. 마술을 저주하면서도, 마술로 관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 외엔 자기를 증명할 수단을 갖지 못한 카터는 진정 자신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무대에서만이 아니라 진짜 삶에서도 해피엔딩을 만들려고 했던 젊은 마술사가 좌절과 자기 부정을 딛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영화와 대체 역사 추리물에 둘러싸인 미국 문학의 오늘을 반영하는 신예 작가의 역작으로, 처녀작임에도 『진주 귀고리 소녀』, 에이미 탄의 『접골사의 딸』과 함께 2001년 아마존의 베스트 문학 작품으로 꼽히는 등 큰 반향과 화제를 불렀다. ♠ 줄거리1923년 8월 2일 샌프란시스코. 절정기에 오른 ‘위대한 마술사’ 찰스 카터는 금의환향하여 전대미문의 공연을 기획한다. 놀랍게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무대에 오르고 각본에 따라 악마와 카터가 마술 대결을 펼치는 도중 대통령은 토막토막 신체가 잘리는 죽음을 맞아 사자에게 먹히고 만다. 경악했던 관객은 대통령이 사자 뱃속에서 멀쩡하게 살아 나오자 엄청난 갈채를 보내는데, 그날 밤 하딩 대통령은 묵고 있던 호텔에서 진짜 죽음을 맞는다. 사건 직후 행적이 묘연한 카터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비밀 수사국의 끈질긴 조사가 시작된다.♠ 실존 인물들과 비밀에 싸인 사건들을 생생하게 재구성.▶전설의 마술사 -위대한 찰스 카터무성영화는 이제 걸음을 막 떼고 TV는 20여년 뒤에나 구경할 수 있었던 20세기 초엽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은 보드빌 쇼와 그 쇼의 꽃인 마술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영화의 특수 효과나 CG와 같이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해 내는 마술사들은 그 당시 최고의 스타였다. 찰스 조지프 카터는 1874년에 미국에서 태어나 ‘탈출의 귀재’ 해리 후디니와 나란히 일류 마술사로서 명성을 떨친 실존 인물이다. 영화의 스타들이 대부분 그렇듯 마술사들도 대개는 성적 편력과 자기 과시에 사로잡혔던 시대에 찰스 카터는 금욕적인 신사의 면모를 가졌고,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세트와 악한을 응징하는 통쾌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글렌 골드는 이 전설적 마술사의 삶을 1929년 대공황이 오기 전, 번영에 대한 기대와 끝없는 경이로 꿈틀거렸던 1920년대로 옮겨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추문 속에 급사한 미국 29대 대통령-W. G. 하딩이리저리 부정한 행위로 막대한 이득을 챙긴 측근들과 그것을 단속하지 못한 대통령으로 인해 하딩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다양하고 극심한 스캔들에 시달렸다. 협박과 추문에 시달리던 하딩은 1923년 당시 통상장관이었던 허버트 후버에게 “만약 나라를 뒤흔들 비밀을 알고 있다면 그걸 발설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소설 속에서 하딩은 카터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후버는 모두 폭로하고 청산하라고 충고했지만 하딩은 망설이다가 그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사망하였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부인의 독살이라는 설부터 정치적 보복이라는 설까지 추측이 난무한다. 글렌 골드는 하딩의 죽음에 얽힌 이 같은 미스터리를 비밀 장치에 둘러싸인 카터의 마술쇼와 결부시켜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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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데이비드 골드

캘리포니아 어빈 대학교에서 문학 창작으로 MFA 학위를 받았으며, 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영화 시나리오, TV대본을 집필해 왔다. 27살 때 아버지에게 받은 1920년대의 마술 포스터를 보고 실존 인물인 ‘위대한 카터’에 매료된 이후 5년간 자료 수집과 구상에 몰두하였다. 그 결과 역사적 사실과 치밀한 상상력이 긴밀히 결합한 데뷔작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를 발표하면서 문단과 영화계 양쪽에서 러브 콜을 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배우 톰 크루즈는 이 작품을 접하자마자 바로 영화 판권을 사들였고 파라마운트에서는 배급을 맡겠다고 나섰다. 현재 골드는 아내인 소설가 앨리스 세볼드와 함께 살며, 2006년에 발표할 새 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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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김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다. 잡지 《이매진》
수석 기자와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거쳐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SF 철학』,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낭만 고양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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