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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크리스티전집67.[세 번째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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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애거서 크리스티 | 옮김 박슬라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3년 5월 27일

ISBN: 978-89-827-3767-1

패키지: 양장 · 360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67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 푸아로와 아리아드네 부인의 산뜻한 조화: 존재하지 않는 살인 사건을 찾아라!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와 인기 만점 캐릭터인 탐정 소설 작가 아리아드네 올리버 부인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소설 전반을 걸쳐서 무언가 분명한 사건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척 독특한 플롯을 자랑한다. 무척이나 공공연하게 우연의 일치를 사용하여 증거물들을 나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작가의 솜씨가 독자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도 재미있다. 올리버 부인이 등장할 때면 늘 그렇듯, 소설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작품 속의 탐정에 대한 불평불만을 듣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 줄거리

한 젊은 아가씨가 에르퀼 푸아로를 찾아와,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살인 사건에 대해서 그의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실제로 푸아로를 만나 본 그녀는 그가 “너무 늙었다”며 이야기를 마치기도 전에 나가 버린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푸아로는 그녀의 흔적을 찾아나서는데……. 하지만 그녀는 도대체 누구이며, 그녀가 정말로 무슨 일을 저지르기는 한 걸까?

“독자를 이중으로 속이고 놀라게 만든다.” – 《옵저버》


편집자 리뷰

◈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소개 ◈

▷ 그동안 국내에 부분적으로만 번역 소개되었던 크리스티의 전 저작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본인 황금가지 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신간이 『마술 살인』 등 아홉 권이 출간되었다. 2008년 이후 5년만의 신간 출간이며, 앞으로 총 4권이 더 출간되어 77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오랫동안 공식 완역판만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정식 계약판으로, 기존의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역을 바로잡은 완역판이다. 1권『빛이 있는 동안』에서 작가의 유작인 미발표 단편을 출간한 것처럼, 작가의 미공개 소설이나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은 물론 여태껏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희곡 및 에세이집까지 포괄하는 완벽한 전집의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여섯 권은 배경과 소재를 가리지 않고 발휘되는 크리스티의 막힘 없는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수작들로, 알리바이, 가족, 밀실, 심리극 등 사건의 중심축이 되는 요소도 다양하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에는 까마귀 로고, 크리스티의 친필 사인, 재단 이사장인 작가의 손자 매튜 프리차드가 직접 쓴 한국어판 출간사 및 작품 해설이 수록돼 있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하여
-탐정의 대명사는 셜록 홈즈, 추리 작가의 대명사는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번 주에서 보수적이지만 부유한 가정의 셋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줄곧 가정교사의 손에서 길러진 그녀는 수줍은 성격 탓에 어릴 적에는 음악, 커서는 문학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키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 가스통 르루,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탐독하였는데, 특히 “셜록 홈즈의 전통에 뼛속까지 잠겼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녀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남편을 따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추리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굳힌다. 1920년 첫 작품『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좋은 반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에 이른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기사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로 불리게 되었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작품들은 판매 누계 4억 부를 넘는 것으로 추정, 성서 다음의 베스트셀러로 불리우며 크리스티는 추리 소설의 여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특징
-일상에 기반을 둔 애증, 죄의식과 복수극의 낱말 퍼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바로 이전 시대인 코난 도일과 비교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작품 전반에 보다 풍부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즈가 사건의 맥락을 뒤에 줄줄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있는 반면 크리스티는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동기를 소설 처음부터 문장 속에 숨겨두고 있다. 크리스티의 전기 작가 찰스 오스본은 크리스티가 독자들에게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빠져든다고 말한다.
“크리스티보다 구성이 뛰어난 추리 소설 작가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크리스티 소설을 낱말 퍼즐 풀 듯이 읽어야 한다. 독자들은 대개 작가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결말을 안 뒤 책을 되짚어 보면, 몇몇 사실들을 통해 중요한 문장 하나를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하는 사실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동시대의 다른 추리물과 다른 점은 언뜻 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빚어진 감정이 범상치 않은 범죄를 낳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평탄치 않은 삶과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예민한 심성에 기인한다. 그녀는 늙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바랐고 언제나 주위의 인정과 사랑을 원하였지만 글 이외에는 그런 일면을 드러내기 꺼려 꺼려했다. 그렇게 억제된 욕망을 투영한 크리스티의 소설 속에는 일생 동안 그녀가 품어 왔던 상처와 애증, 경건함과 독선, 관계의 이면, 대범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마음이 탁월한 솜씨로 드러나 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작품 목록

1. 빛이 있는 동안 (유작 단편집)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0시를 향하여
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6. 열세 가지 수수께끼
7. 살인을 예고합니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11. 끝없는 밤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13. 나일강의 죽음
14. 커튼
15. 쥐덫
16. 엔드하우스의 비극
17.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18. 비둘기 속 고양이
19. 창백한 말
20. 푸아로의 크리스마스
21. 파커 파인 사건집
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24. 목사관의 살인
25. 빅 포
26. 침니스의 비밀
27. 서재의 시체
28. 갈색 양복의 사나이
29. 시태퍼드 미스터리
30. 구름 속의 죽음
31. 죽음과의 약속
32. 벙어리 목격자
33. 비밀 결사
34. 에지웨어 경의 죽음
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36. 3막의 비극
37. 뮤스가의 살인
38. 테이블 위의 카드
39. 골프장 살인 사건
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41. 부부 탐정
42. 다섯 마리 아기 돼지
43. 할로 저택의 비극
44. ABC 살인 사건
45. 푸아로 사건집
46. 살인은 쉽다
47. 슬픈 사이프러스
48. 밀물을 타고
49. 패딩턴발 4시 50분
50. N 또는 M
51. 헤라클레스의 모험
52.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53. 깨어진 거울
54. 백주의 악마
55. 장례식을 마치고
56. 맥긴티 부인의 죽음
57. 시계들
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59. 코끼리는 기억한다
60. 엄지손가락의 아픔
61. 빛나는 청산가리
62. 목적지 불명
63.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6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65. 마술 살인
66.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
67. 세 번째 여인
68. 버트럼 호텔에서
69. 핼러윈 파티
70. 복수의 여신
71. 히코리 디코리 독
72. 죽은 자의 어리석음
73. 잠자는 살인
74. 주머니 속의 호밀
75. 운명의 문
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77. 검찰 측의 증인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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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이다.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아 데임 칭호를 받았다. 메리 웨스트매콧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필명인 애거서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본 주 토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는 부유한 미국인이었으며 어머니 클라라 보머는 영국 귀족이었다. 그녀는 11세 연상의 언니와 10세 연상의 오빠가 있었으며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였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 때 노래와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갔다.
그녀는 1914년 영국항공대의 대령이었던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첫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1928년 크리스티의 외동딸인 로절린드 힉스가 태어났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으며,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때의 경험 때문이다.
버크셔 주 서닝데일에 살던 1926년 12월 8일, 그녀는 10일째 행방불명이었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차는 서리주 뉴렌즈 코너의 백악갱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해러게이트의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며 그즈음 남편이 업무상 만나던 여자의 이름으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신경쇠약과 배회증이 발병하여 고통받고 있었다.
1930년 애거서 크리스티는 14세 연하였던 고고학자인 맥스 맬로원과 재혼하였다. 두번째 결혼은 평탄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중동을 여행한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었다.
1971년 영국 기사단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197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 역시 2004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현재 그녀의 손자인 매튜 프리처드가 그녀의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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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라 옮김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페이크』, 『골리앗의 복수』,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구름 속의 죽음』, 『패딩턴발 4시 50분』, 『사라진 내일』,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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