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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일기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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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마넬 로우레이로(Manel Loureiro) | 옮김 김순희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3년 5월 20일

ISBN: 978-89-601-7558-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1 · 424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분야 SF, 좀비, 호러


책소개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잡은 ‘좀비’를 소재로 하여 남미, 유럽, 미국 베스트셀러를 휩쓴 <종말일기Z>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스페인 작가 마넬 로우레이로의 데뷔작으로서, 촘촘한 묘사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숨막히는 전개, 생동감 있는 캐릭터 등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언론으로부터 ‘스페인의 스티븐 킹’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큰 화제를 모은 <종말일기Z>는 러시아에서 발병한 바이러스가 시시각각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을 통제된 언론과 무성한 소문이 도는 인터넷, 이웃들과의 사소한 사건 등을 토대로 주인공이 기술한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특히 재난이 지구를 덮친 중반부부터 미칠듯한 속도감과 폐소공포증을 유발시키는 섬뜩함,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현대인의 고독과 이중성을 드러내며 ‘좀비가 등장하는 문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들었다. <세계대전Z> 등 좀비를 소재로 한 문학이 크게 융성한 미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Amazon.com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다.

“만일 스티븐 킹이 스페인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작품을 썼을 것이다!” -라 보스 데 갈리시아


편집자 리뷰

21세기 최고의 호러 아이콘 ‘좀비’란 무엇인가?

‘좀비’의 어원은 아이티의 부두주술에서 유래하였으나 지금 쓰이는 개념은 매우 다르다. 『나는 전설이다』의 작가 리처드 매드슨이 선보인 개념을 감독 조지 로메로가 「시체 3부작」 영화에서 발전시켜 정착시켰다. 좀비 전염병에 걸린 사람은 죽은 후 살아 움직이는 시체가 되고, 이 시체는 살아 있는 인간만을 공격하여 전염시킨다. 세기말적 재난 상황을 묘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며, 그 때문에 2000년대 들어서서 좀비를 소재로 한 각종 컨텐츠들이 대거 양산되었다.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레지던트 이블(바이오 하저드)」 게임 등이 좀비의 붐에 불을 지핀 대표작들이다. 게임,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지난 10여 년간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다양한 매체에서 나왔는데, 그 인기는 현재도 유효하다. 미국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잔혹한 좀비 소재임에도 일본 만화대상에 오른 「아이앰어히어로」, 2011년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데드 아일랜드」 등 좀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국내에서도 ‘좀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과거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소에서 ‘좀비 지도’를 발표해 화제가 되었는데, 구글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이 검색되는지 지역을 조사해 그래픽으로 나타내 지도화한 것이었다. 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이 독보적이었는데, 이는 우리에게 ‘좀비’가 더이상 낯설지 않는 단어임을 증명한다. 네이버 인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목받은 독립영화 『이웃집 좀비』, 김중혁 작가의 소설 『좀비들』, 3회까지 개최된 좀비 아포칼립스 공모전 등이 모두 좀비를 소재로 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국내에선 정치적인 욕설로서 ‘좀비’나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를 가리키는 ‘좀비’ PC 등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줄거리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고양이를 기르며 생활하던 변호사인 ‘나’는 러시아에서 벌어진 소요 사태에 관심을 집중한다. 러시아는 알 수 없는 전염병에 의해 큰 혼란에 빠져 있으며, 이는 SAS나 조류독감처럼 전 세계적으로 병을 전파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언론 통제 등을 통해 병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인터넷 등을 통해 서서히 질병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 즈음, ‘나’의 주변에서도 원인불명의 폭력 사건들이 벌어지고, 곧 전 인류를 말살시킬 충격적인 전염병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해외 서평

만일 스티븐 킹이 스페인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작품을 썼을 것이다!
-라 보스 데 갈리시아

이 작품은 좀비가 등장하는 문학 작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소나 네가티바
국내 독자 시사 반응

급박한 긴장감과 상황적 현실감이 너무 리얼하다. 그동안 보아온 좀비관련 영상매체나 소설류에서 보여주었던 내용들의 전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인간의 생존 일기를 시작 지점부터 진행과정을 꼼꼼히 살펴서 이어나가 매우 대중적 느낌이 강하다. 무엇보다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아주 뛰어나다 -그리움마다

고립무원의 처지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그려낸 주인공의 기록방식이 무척이나 이채롭다 – 유마

온갖 역겨움이 존재하는 세상에 빛나는 인간, 그리고 빛나는 소설! -아나르코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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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넬 로우레이로(Manel Loureiro)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넬 로우레이로는 스페인의 폰테베드라에서 태어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방송 작가로 잠시 일하다가 변호사가 되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블로그에 좀비로 뒤덮인 세상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적는 방식으로 연재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책으로 출간된 『종말일기Z』는 스페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스페인의 스티븐 킹’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마넬 로우레이로는 『종말일기Z』를 총 3부작으로 출간하였으며, 수수께끼의 배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신작을 출간할 예정이다.

"마넬 로우레이로(Manel Loureiro)"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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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옮김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도서출판 넥서스 교열팀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현재 프리랜스 번역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즈니스 잉글리시』, 『중국 현대사』, 『러빙 초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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